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민사] "감정평가사가 임야를 대지로 착각, 부실 감정…배상해야" 감정평가사가 임야를 대지로 착각해 실제보다 가격을 높게 잘못 감정했다면, 이 가격을 기준으로 임야를 비싸게 낙찰받은 사람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그러나 낙찰자에게도 대상 임야의 실제 현황과 가치에 대해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잘못을 물어 감정평가사의 책임을 70%로 제한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재판장 한정규 부장판사)는 8월23일 강제경매를 통해 임야 등을 낙찰받은 A씨가 감정평가사가 감정을 잘못해 손해를 보았다며 감정평가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2006가합7882)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행정] "주택가 골프연습장 불허 정당" 인근에 초등학교 등이 있는 주택가 주변에 골프연습장을 짓지 못하도록 한 구청 결정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5부(재판장 김의환 부장판사)는 10월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택가에 골프연습장을 지으려고 건축허가 신청서를 냈다가 반려당한 A사 등 두 회사가 이를 취소해 달라며 서울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2007구합1477)에서 "피고의 건축허가신청 반려처분은 정당하다"며,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골프연습장에서 발생하는 예측소음도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의 생활소음 규제 [민사]"윤락행위 선불금 대출 돌려받지 못해" 윤락행위 알선을 위한 선불금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알면서 주점 여종업원에게 빌려 준 돈은 돌려받지 못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9월20일 파산자인 S신용협동조합이 대출금을 갚으라며 주점 여종업원 K(34)씨와 K씨가 일했던 업소 주인 등을 상대로 낸 상고심(2007다16186)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신협은 대출금이 K씨의 윤락행위를 권유 · 유인 · 알선하기 위한 선불금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도, 고율의 이자를 상환받을 [교통] "호흡측정 0.064%, 혈액채취 0.045%…음주운전 유죄" 호흡측정기에 의한 음주측정 결과는 혈중알콜농도 0.064%였다. 운전자의 요구로 호흡측정 3시간후 혈액을 채취해 운전당시의 혈중알콜농도를 추정해 보았더니 0.045%가 됐다. 이 운전자는 유죄일까, 무죄일까. 도로교통법상 혈중알콜농도 0.05% 이상이어야 처벌된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9월20일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모(34)씨의 상고심(2007도5907)에서 김씨의 상고를 기각, 벌금 50만원의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같은 경우 호흡측정기에 의한 음주측정결과를 믿을 수 있다고 판단한 원심을 그대로 인용 [가사] "부부가 합의하면 친권자, 양육자 분리지정 가능" 이혼때 부부 사이에 합의가 있고, 자녀의 복리가 저해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경우 친권자와 양육자를 분리하여 지정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원칙적으로 친권자와 양육자를 동일인으로 지정하나, 이는 이에 대한 예외를 밝힌 판결이어 주목된다.서울가정법원 제4부(재판장 정승원 부장판사)는 7월5일 오랜 별거 등으로 혼인관계가 파탄났다며 A(45)씨가 남편 B(48)씨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재산분할 등 청구소송(2006드합1237)에서 "아들(19)의 친권자로 아버지를, 양육자는 어머니로 지정한다"고 친권자와 양육자를 분리 지정했 [민사] "통장 맡긴 것만으로는 계약금 준 것 아니야…위약금 없이 계약해제 가능" 아파트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당일 공인중개사 계좌로 넣기로 한 계약금을 직접 넣지 않고 공인중개사에게 예금통장만 맡긴 상태라면, 아직 계약금을 준 게 아니므로 매도인은 위약금 부담없이 매매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계약의 구속력이 발생하는 시점에 관한 기준을 제시한 판결이어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17부(재판장 곽종훈 부장판사)는 9월20일 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한 매수인 A씨가 소유권이전등기를 이행하고, 예비적으로 손해를 배상하라며 계약을 해제한 매도인 B씨와 B씨를 대리해 계약을 체결한 B [산재] "송년회식서 술취해 귀가중 길에서 잠들어 사망…업무상 재해" 병원 운전기사가 송년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길에서 잠이 들어 숨진 경우 업무상재해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행정부(재판장 이기광 부장판사)는 9월19일 숨진 A(38)씨의 처 노모씨가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결정은 잘못이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2007구합940)에서 "유족보상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승소 판결했다.2003년 4월8일 입사하여 병원 운전기사로 근무하던 A씨는 2006년 12월28일 저녁 6시30분 이 병원 송년회식에 참석하여 저녁 9시30분까지 술을 마시고 집으 [교통] "조수석에 앉아 남편 졸음운전 막지 못한 부인 잘못 30%" 부부가 성당 가족캠프에 참가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상태에서 남편이 운전하다가 조는 바람에 마주오던 화물차와 부딪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이 다친 경우 남편의 졸음운전을 막지 못한 부인에게도 30%의 잘못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22부(재판장 한위수 부장판사)는 최근 남편 이모씨가 모는 차의 조수석에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한모(여 · 39세)씨가 남편의 차가 보험을 든 S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2006나32226)에서 이같이 판시, "피고는 원고에게 약 6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 [교통] "고속도로 갓길 정차때 안전조치 안하면 사고나도 피해자 과실 30%" [교통] "고속도로 갓길 정차때 안전조치 안하면 사고나도 피해자 과실 30%" '고향길 다녀오는 길에 고속도로 갓길에 주 · 정차할 때는 비상등을 켜고 삼각대 설치하는 것 잊지 마세요.'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했다가 뒤따라 온 자동차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면, 갓길에 정차한 운전자에게도 30%의 잘못이 있다는 판결이 잇따라 선고됐다. 법원은 그러나 비상등을 켜고 삼각대를 설치한 운전자에게는 과실상계를 인정하지 않고 가해자에게 전액 배상하라고 판결, 불가피하게 고속도로 갓길에 주 · 정차할 때는 비상등 작동과 삼각대 설치 등의 주의가 요망된다.서울중앙지법 김진성 판사는 7월25일 고속도로 [가사] "이혼 전제 별거중 배우자 일방이 증여받은 재산은 재산분할 대상 아니야" 부부가 이혼을 전제로 별거하는 중에 남편이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부동산은 부부재산분할의 대상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가정법원 제4부(재판장 정승원 부장판사)는 최근 A씨가 이혼과 함께 재산분할 등을 요구하며 남편 B씨를 상대로 낸 소송(2006드합142)에서 "두사람은 이혼하고, 피고 B씨가 결혼전 증여받은 11층 건물에 대해서만 재산분할을 인정, 피고는 원고에게 재산분할로 2억56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또 피고는 원고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주라고 판결했으나, 피고가 이혼을 전제로 별거 [민사] "비오는 날 백화점 통로서 넘어져 다쳐…백화점 책임 30%" 비오는 날 백화점에 쇼핑하러 나온 50대 여자가 백화점의 외부통로에 깔아놓은 미끄럼 방지용 카펫에 걸려 넘어져 다쳤다면, 백화점에 30%의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백화점측에 배상 책임을 묻되, 사고가 난 본인의 잘못을 더 인정한 판결이어 주목된다.서울중앙지법 최철민 판사는 9월7일 백화점의 외부통로를 따라 걸어가던중 카펫에 걸려 넘어지면서 통로에 설치된 유리에 머리부분을 부딪혀 다친 김모(여 · 사고 당시 50세)씨가 L백화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2006가단221138)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450여만원 [보험] "보험모집인이 제대로 설명안 해 보험계약 무효면 보험사 손해배상해야" 보험모집인이 어머니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보험계약 체결을 권유하면서 어머니의 서면동의를 받지 못할 경우 보험계약이 무효로 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나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서면동의 요건 흠결로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면, 보험사가 보험금의 60%를 손해로 물어줘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9월6일 박모(여 · 40)씨가 보험모집인이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아 보험금을 받지 못했다며 손해를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2007다30263)에서 국가의 상고를 기각, [민사] "남성 종원에 한해 저리로 대여…종중 결의 무효" 토지보상금의 처리와 관련, 남성 종원에게만 저리로 대여하기로 하는 등 여성 종원을 차별하는 내용의 종중 결의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9월6일 박모(69)씨 등 모 종중의 여성종원 7명이 남성 종원에게만 연리 2%로 4000만원을 대여하기로 한 종중 총회의 결의는 무효라며 종중을 상대로 낸 소송 상고심(2007다34982)에서 종중의 상고를 기각, "종중결의가 무효"라고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종중이 임시총회 결의로 종중 소유 부동산에 관한 수용보 [민사] "법률사무소 직원이 항소장 잘못 보내 항소기회 놓쳐…변호사가 배상하라" 변호사 사무실 직원이 주소를 잘못 적는 바람에 항소장이 엉뚱한 법원에 접수돼 항소기회를 놓쳤다면 변호사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원심 법원은 그러나 항소했더라도 승소 가능성이 없다며, 위자료 1500만원만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박시한 대법관)는 9월7일 변호사 사무실 직원이 주소를 잘못 써 항소장이 다른 법원에 제출되는 바람에 항소기회를 놓친 김모(64)씨가 손해를 배상하라며 A변호사(52)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05다38799)에서 A변호사의 상고를 기각 [선거] "재선거기간중 초등학교 동창 4명, 부인 5명이 친목회 모임…선거법 위반 아니야" 시의원 재선거 기간중 졸업생이 200명인 초등학교의 동창 4명과 부인 등 9명이 친목회 모임을 가졌더라도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형사11부(재판장 윤종구 부장판사)는 9월12일 시의원 재선거 기간중 초등학교 동창들과 동창회를 열었다는 혐의(공지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졸업생이 모두 200명 정도인 모 초등학교 20회 졸업생 가운데 B면에 거주하는 8명으로 구성된 부부동반 모임의 회장인 A씨는 시의원 재선거기간중인 2007년 4월20일 저녁 동창 4명과 회원의 부인 5명 등 모두 9 [가사] 아들 양육비 주지않은 이혼남 30일 감치결정 부인과 이혼하고 미성년 아들에 대한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남성이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았다가 30일간 구치소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가정법원 홍창우 판사는 9월11일 아들에 대한 양육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이혼남 박모씨에게 30일간의 감치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가사소송법에 따르면 양육비 등을 지급하지 않으면 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행명령을 받은 사람이 정당한 이유없이 이를 3기 이상 이행하지 않으면 최장 30일까지 감치에 처할 수 있다.서울가정법원의 경우 2004년 42건(전국 131건 [교통] "운전면허취소처분 통지받지 못했으면 운전해도 무면허운전 아니야" 운전자의 주소지로 보낸 운전면허취소 결정이 '수취인 부재'로 운전자에게 전달되지 않아 경찰서 게시판에 공고했다면 이 공고는 부적법해 이후 이 운전자의 운전을 무면허운전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9월7일 면허가 취소됐음에도 무면허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 이모(45 · 여)씨의 상고심(2007도5047)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씨는 2003년 10월19일 경기도 시흥시 정왕역 교차로에서 자신의 티코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에 있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 [노동] "근로자 동의없는 60세 정년 규정 신설 무효" 정년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직장에서 근로자의 동의없이 60세를 정년으로 하는 새 취업규칙을 만들었다면, 이 정년 조항은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민사6부(재판장 이승호 부장판사)는 9월7일 모 사찰 경비원으로 근무하다가 60세 정년에 걸려 퇴직한 김모(62)씨가 새 정년 조항은 무효라며 사찰측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2007가합2704)에서 "해고는 무효"라고 원고승소 판결했다.1984년 4월부터 부산에 있는 S사찰에서 근무해 온 김씨는 2005년 11월부터는 이 사찰의 경비실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사찰측이 정년을 [가사] "다른 사람 정자로 인공수정하는데 동의했으면, 나중에 이혼해도 친생부인 안돼" 처가 다른 남자의 정자를 이용해 자녀를 출산하는데 동의했다면, 나중에 처와 이혼하더라도 내 자식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이른바 비배우자간 인공수정으로 출생한 자녀에 대한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한 판결이어 주목된다.대구지법 가정지원 정용달 판사는 8월23일 다른 사람의 정자를 이용해 태어난 자녀를 자기 자식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A씨가 그 자녀를 상대로 낸 친생부인 청구소송(2006드단22397)에서 "신의칙에 반한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1981년 B씨와 혼인했으나 자신이 무정자증이어 임신이 불 [민사] "거치기간 지났으면 예탁금증서 기재대로 골프장 입회보증금 반환해야" 한 골프장 회원이 5년의 거치기간이 끝난후 계약을 갱신하지 않고 약속대로 1억5000만원의 입회보증금을 돌려달라고 골프장에 요청해 되돌려받게 됐다.회칙에는 운영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승인으로 입회보증금을 반환한다고 돼 있으나, 골프장이 이 회원에게 교부한 예탁금증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없고, 예탁금증서가 회칙에 우선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수원지법 민사9부(재판장 문영화 부장판사)는 8월31일 거치기간이 끝났으니 입회보증금 1억5000만원을 돌려달라며 백모(53)씨가 L골프장을 상대로 낸 보증예탁금 반환청구소송(2007가합4281)에서 이전이전이전471472473474475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