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공정] "부킹닷컴 · 아고다 '환불불가 조항' 사용 가능" [공정] "부킹닷컴 · 아고다 '환불불가 조항' 사용 가능"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인 '부킹닷컴(Booking.com)'과 '아고다(agoda)'가 아무 제재 없이 환불불가 조항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대법원 제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9월 21일 부킹닷컴과 아고다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환불불가 조항 사용금지' 시정명령 취소소송의 상고심(2020두41399, 2021두35124)에서 공정위의 상고를 기각하고, "환불불가 조항에 대한 수정 · 삭제 · 사용금지 시정명령을 취소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부킹닷컴과 아고다는 세계 [형사] 강제추행죄 처벌 범위 확대…'유형력 행사면 충분' [형사] 강제추행죄 처벌 범위 확대…'유형력 행사면 충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상대방의 신체에 유형력을 행사한 것만으로도 강제추행죄에 해당한다는 새로운 판례를 제시했다. 피해자가 항거하기 곤란할 정도의 폭행 또는 협박이 있어야 강제추행죄가 성립한다고 본 기존 판례를 변경한 것으로, 강제추행죄의 처벌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대법원 전원합의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9월 21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2018도13877)에서 이같이 판시, 강제추행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깨고, 강제추행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이송했다.A씨는 201 [노동] "무기계약직 국도관리원에 공무원 수당 미지급, 차별 아니야" [노동] "무기계약직 국도관리원에 공무원 수당 미지급, 차별 아니야"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무기계약직 근로자에게 일반 공무원들이 받는 수당을 지급하지 않더라도 차별이 아니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근로자로서의 지위는 사회적 신분에 해당하지 않고, 공무원은 동일한 근로자 집단에 속한다고 보기 어려워 비교대상 집단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이다.대법원 전원합의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9월 21일 무기계약직 국도관리원 512명이 "국토교통부 운전직 · 과적단속직 공무원들이 받는 정근수당 등 각종 수당과 출장여비를 지급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6다255941) [민사] "유치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무단 임대…무단 임대 후 매수자도 유치권소멸청구 가능" [민사] "유치 중인 주상복합아파트 무단 임대…무단 임대 후 매수자도 유치권소멸청구 가능" 유치권자가 유치 중인 주상복합아파트를 타인에게 마음대로 임대했다면 나중에 이 아파트를 매입한 사람도 이를 이유로 유치권소멸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8월 31일 부산시 부산진구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의 소유자 A씨가 "아파트를 인도하고, 인도완료일까지의 차임 상당액을 부당이득으로 반환하라"며 유치권을 주장하며 이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는 B씨와 B씨의 아들, 며느리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9다295278)에서 이같이 판시, A씨의 유치권소멸청구권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 [부동산] 아파트 12억 5천만원에 팔며 중개보수 0.9% 최고요율 약정…0.8%만 지급하라 [부동산] 아파트 12억 5천만원에 팔며 중개보수 0.9% 최고요율 약정…0.8%만 지급하라 아파트를 매도하며 중개보수를 당시 조례에서 정한 최고요율에 따라 지급하기로 약정했으나, 법원이 약정한 중개보수가 부당하게 과다하다며 감액해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2021년 6월 5일 공인중개사인 B씨의 중개로 자신 소유의 서울 도봉구에 있는 아파트를 1,250,000,000원에 매도하고 잔금을 2021년 10월 8일 지급받기로 하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계약서에 첨부된 중개대상물 확인 · 설명서에는 A가 B에게 지급할 중개보수가 '12,375,000원(부가세 포함)'으로 기재되어 있고, 중개보수 산출내 2022년 민사 1 · 2심 사건 감소…상고심은 증가 2022년 민사 1 · 2심 사건 감소…상고심은 증가 2022년 법원에 접수된 전체 소송 건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전자소송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9월 20일 대법원이 발간한 '2023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2년 1년간 법원에 접수된 소송사건은 6,167,312건으로 전년 6,291,467건 대비 약 1.97% 감소했다. 소송사건의 68.6%를 차지한 민사사건은 4,227,700건이 접수되어 2021년 4,458,253건보다 23만여건 줄었다. 반면 형사사건은 2021년 148만 3,102건에서 157만 9,320건으로 증가했다. 가사사건도 1년 전 [조세] '재산세액 일부만 공제' 종부세법 시행령 유효 [조세] '재산세액 일부만 공제' 종부세법 시행령 유효 종합부동산세의 과세기준금액을 초과하는 재산세액 중 일부만을 공제하도록 한 종합부동산세법 시행령 조항은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8월 31일, 2016년 6월 1일 현재 보유 중인 주택과 토지에 대해 2016년도 귀속 종합부동산세 등 28억여원을 부과받은 A사가 "종합부동산세 등 부과처분 중 적법 · 정당하게 부과된 부분을 초과한 2억 6,500여만원 전액을 취소하라"며 마포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19두39796)에서 마포세무서장의 상고를 받아들여 이같이 판시, 원고 승소 [교통] '음주운전 면허정지' 개인택시기사의 택시운전자격 취소 적법 [교통] '음주운전 면허정지' 개인택시기사의 택시운전자격 취소 적법 대구지법 허이훈 판사는 8월 30일 음주운전으로 110일의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아 택시운전자격이 취소된 개인택시기사 A씨가 "택시운전자격취소처분을 취소하라"며 대구 서구청장을 상대로 낸 소송(2023구단10698)에서 "처분은 적법하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2022년 8월 26일 오후 10시 13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81%의 술에 취한 상태로 서구 내당동에 있는 도로에서 쏘나타 차량을 약 500m 운전했다가 적발되었다. A씨는 이로 인해 운전면허 취소처분을 받았다가 이의신청을 통해 운전면허 110일의 정지처분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퇴임사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 퇴임사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이 6년의 임기를 마치고 9월 22일 퇴임했다. 김 대법원장은 퇴임사에서 "법관의 독립은 사법부의 생명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고, "사법부의 독립된 법관들은 단호한 의지와 불굴의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재판과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취임사에서도 다짐했던 '좋은 재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사법부의 저력은 최근 사법부에 제기되고 있는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퇴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재] "건축상 받은 부산 카페 건물 모방한 울산 카페 건물 철거하라" [지재] "건축상 받은 부산 카페 건물 모방한 울산 카페 건물 철거하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유명한 카페 건물을 모방해 건축된 울산 북구의 한 카페 건물에 대해 법원의 철거명령이 내려졌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박태일 부장판사)는 9월 14일 부산 기장군에 있는 '웨이브온' 카페 건물을 설계한 이뎀건축사사무소와 이 건물을 임차해 웨이브온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임차인이 울산 북구에 있는 A카페 건물을 건축한 B건축사사무소와 A카페 건물의 건물주를 상대로 손해배상 등을 청구한 소송(2019가합41266)에서 이뎀건축사사무소의 청구를 받아들여 "B건축사사무소는 원고에게 5,000만원을 [손배] "사고 전 중고차 교환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많아…교환가격+대차비만 배상하라" [손배] "사고 전 중고차 교환가격보다 수리비가 더 많아…교환가격+대차비만 배상하라" 숙박업소 운영자가 고객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차량을 대신 주차해주다가 차량이 파손되었는데 수리비만 1,300여만원에 달했다. 사고 전 이 차량의 교환가격은 550만원이었다. 수원지법 김용희 판사는 6월 13일 피해차량 소유자 A씨가 차량 수리비 1,300여만원과 대차비용 1,300여만원 등 2,7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숙박업소 운영자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21가단522900)에서 "B씨는 피해차량의 사고 전 교환가격 550만원에 대체차량을 구입하는데 소요되는 기간 30일의 대차비용 750만원을 더한 1,300만원만 '전기차 회사' 디피코, 회생절차 개시 결정 '전기차 회사' 디피코, 회생절차 개시 결정 토종 전기차 기업인 ㈜디피코가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서울회생법원은 디피코가 회생절차 신청을 낸 지 20일만인 9월 20일 회생절차개시결정(2023회합100124호)을 내리고, 기존의 송신근 대표이사를 관리인으로 선임했다. 송 관리인은 디피코의 창업주이자 47년 경력의 엔지니어다. 법원이 이처럼 신속하게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내린 것은 디피코의 정상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디피코는 국내에서 1톤 미만의 전기화물차를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로, 디피코는 지난달 31일 법무법인 [조세] "허위 세금계산서 취소 후 같은 세금계산서 새로 발급…새로 발급 부분도 유죄" [조세] "허위 세금계산서 취소 후 같은 세금계산서 새로 발급…새로 발급 부분도 유죄" 매출 증대를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가 기재사항 오류로 음의 수정세금계산서를 발급해 취소한 후 다시 허위의 새로운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 법원은 음의 수정세금계산서 발급은 무죄이나, 최초의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취소 후 다시 새롭게 발급한 허위 세금계산서 모두 유죄라고 판결했다. 동일한 내용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새롭게 발급한 행위는 불가벌적 사후행위가 아니라고 본 것이다.화성시에서 화장품 원료와 임가공업 등을 하는 B사를 운영한 A씨는, 2017년 초경 의류 · 원단업을 영위하던 지인으로부터 '내 명의로 사업자를 등 [보험] 2년간 보험 12개 가입…타먹은 보험금 반환하라 [보험] 2년간 보험 12개 가입…타먹은 보험금 반환하라 2년간 12개의 상해 또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후 4억 6,0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법원은 보험금을 부정하게 지급받기 위해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고 보아 보험계약은 무효라고 판결했다.광주지법 민사2부(재판장 이흥권 부장판사)는 9월 8일 우체국보험사업을 하고 있는 국가가 "지급한 보험금 1억 6,900여만원을 반환하라"며 보험 가입자 A씨 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소송의 항소심(2022나64432)에서 "A씨는 소멸시효가 지난 보험금을 뺀 8,000여만원을 국가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가 2007년 10월 9일 피보험자와 [형사] '남성 우대 채용' 혐의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무죄 확정 [형사] '남성 우대 채용' 혐의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 무죄 확정 대법원 제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9월 14일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남성을 우대하는 성차별 채용을 지시한 혐의(남녀고용평등법 위반)로 기소된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에 대한 상고심(2023도6101)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법무법인 율촌이 1심부터 김 전 행장을 변호했다.김 전 행장은 2013년 하반기 하나은행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담당자들과 공모해 남녀 지원자를 미리 정한 4대 1의 비율에 따라 차별 선발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남성 지원자 104명, 여성 지원자 19명(여성 합격자 비율 [행정] "학부모의 지속적인 담임 교체 요구는 교육활동 침해" [행정] "학부모의 지속적인 담임 교체 요구는 교육활동 침해" 수업시간에 장난을 친 학생의 이름표를 칠판에 붙이고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해당 학부모가 담임선생님을 바꿔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은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9월 14일 담임 선생님 교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가 교권보호위원회 조치를 받은, 전주시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의 학부모 A(여)씨가 "조치를 취소하라"며 학교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23두37858)에서 학교장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광주고법 전주재판 [손배] 동반자 골프공에 맞아 부상…가해자 책임 80% 인정 [손배] 동반자 골프공에 맞아 부상…가해자 책임 80% 인정 골프 경기 도중 뒤에서 날아온 공에 맞은 타구 사고와 관련해 가해자의 책임을 80%까지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경주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경기보조원(캐디)으로 일하는 A씨는 2020년 6월 동료 캐디 3명과 함께 근무지 인근의 다른 골프장에서 골프경기를 가졌다. 이들 일행 4명은 모두 초보였고, 특히 동료 B씨에게는 이날이 두 번째 골프장 라운딩이었다.B씨는 경기 초반부터 난조를 보여 공이 벙커에 빠지자 다섯 번이나 스윙을 했지만 벙커를 벗어나지 못했다. 앞 팀은 이미 홀을 빠져나갔고 후속 팀은 뒤쪽 홀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의료] 진료에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 사용한 한의사 무죄 [의료] 진료에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 사용한 한의사 무죄 한의사가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를 진료에 사용했어도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이지연 판사는 9월 13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용인시 기흥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 A(63)씨에게 이같이 판시하고, 무죄를 선고했다(2019고정178). A씨는 2006년경부터 2018년 10월 4일경까지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를 설치해 환자들의 골밀도 측정과 예상 추정키를 산출하는 등 진료 목적으로 사용해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의료법 27조 1항은 "의료인이 아 [지재] 한국콜마, 선케어 기술 빼낸 伊 인터코스에 승소 [지재] 한국콜마, 선케어 기술 빼낸 伊 인터코스에 승소 한국콜마가 직원을 영입하는 방법으로 한국콜마가 개발한 선케어(자외선 차단제) 핵심 기술을 빼내 선케어 제품을 생산한 이탈리아 화장품 기업 인터코스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재판장 이영광 부장판사)는 8월 11일 한국콜마가 인터코스코리아와 한국콜마에서 근무한 후 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한 전 연구원 A, B씨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소송(2021가합582789)에서 "A, B씨와 인터코스코리아는 유출된 한국콜마의 영업비밀을 사용하거나 이를 제3자에게 공개, 제공하여서는 아니되고, 영업비밀이 수록되 헌법재판연구원 원장에 김하열 교수 임명 헌법재판연구원 원장에 김하열 교수 임명 김하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헌법재판연구원 제7대 원장으로 임명되어 9월 11일 취임했다.김하열 신임 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탄핵심판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아 2008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이에 앞서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남부지청 검사를 거쳐 1993년부터 약 15년 동안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하며 다양한 헌법재판 사건에 대한 연구경험을 쌓았다.김 원장은 고려대 법학연구원장, 한국공법학회와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국가인권 1234567891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