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손배] "티샷 준비하다가 옆 팀에서 날아온 골프공 맞아 실명…골프장 100% 배상하라" 골프경기 중 다른 팀에서 날아온 골프공에 맞아 한쪽 눈을 실명한 골퍼에게 골프장이 100%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의정부지법 민사 13부(재판장 강인철 부장판사)는 9월 18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다가 다른 팀 골퍼가 친 공이 슬라이스되면서 왼쪽 눈을 맞아 다친 임 모씨와 가족이 골프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2008가합4053)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모두 2억2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임씨는 2004년 8월 포천에 있는 모 골프장 중코스 6번홀에서 티샷(Te [가사] "제사 준비 소홀히 한 종갓집 며느리 이혼하라" 종손과 결혼했으나, 시댁의 제사를 잘 모시지 않고, 시댁에 자주 찾아가지도 않는 등 시부모를 냉대한 40대 며느리가 결국 이혼하게 됐다.부산지법 가정지원 김관구 판사는 8월 27일 A(53)씨가 부인 B(48)씨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2006드단33728)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원고 승소판결했다.B는 1981년 2월 A와 결혼해 지금은 성인이 된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그러나 A와 A의 아버지가 종손으로 명절 외에도 1년에 12번 정도 제사를 지내는데도 결혼한 이후 명절 때만 잠깐 시댁에 들러 차례를 지내고는 곧바로 [교통] "목격자에게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인정, 배상해야" 가족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어린이가 이로 인해 정신질환 증세를 보일 경우 이에 대해서도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사고를 직접 당한 피해자 외에 목격자에게도 이른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인정해 가해자의 배상책임을 긍정한 취지의 판결이어 주목된다. 대법원 제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9월 11일 D보험사가 동생의 사고 현장을 목격한 박 모(17)양 가족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확인 청구소송 상고심(2007다78777)에서 박 양의 상고를 받아들여 보험사의 채무를 부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산재] "요양승인 재판하느라 휴업급여청구 못했으면 소멸시효 항변 안 돼" 기계 제작업체에 다니는 근로자 김 모(사고당시 51세)씨는 일요일인 2001년 7월 집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다가 마비증세가 생겨 뇌경색 진단을 받고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으나, 업무와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에 요양불승인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내 2005년 6월 승소판결을 받아 이대로 확정됐다. 재판에 이긴 김씨는 한 달 후인 그 해 7월 피고로부터 요양승인처분을 받아 요양으로 인해 취업하지 못한 2001년 7월23일부터 2005년 6월20일까지 약 4년 동안의 휴업급여를 청구했으나, 근 [노동] "불법파견 근로자도 2년 넘게 근무했으면 직접고용한 것으로 봐야" 불법파견 근로자라도 2년 넘게 근무했다면 직접 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이는 파견사업 허가를 받지 않았거나, 법이 정한 파견대상 업무가 아닌 업무에 근로자를 파견한 경우라도 2년이 지나면 바로 사용사업주가 파견근로자를 직접고용한 것으로 해석하여야 한다는 취지의 판결로, 파견근로자들의 고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구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마련됐던 고용간주규정은 2006년 12월21일 법률 제8076호로 개정되어 6조의2로 신설된 '직접고용의무 규정'으로 대체되었다.대법원 전원합 [형사] "부정 수집한 남 신용카드 정보 e메일에 계속 보관…처벌받았어도 재처벌 가능" 부정한 방법으로 알아 낸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정보를 e메일 계정에 보관하다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죄로 처벌받았더라도 그 후 같은 사람의 신용카드 정보를 계속 보유하고 있는 한 다시 처벌대상이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이는 타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무단 보유하는 행위가 계속범으로서 전에 이를 이유로 유죄판결을 받았더라도 기판력이 미치지 않고, 다시 처벌대상이 된다는 판결이어 주목된다.전주지법 형사 2부(재판장 조용현 부장판사)는 9월 4일 부정한 방법으로 알아 낸 타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자신이 개설한 e메일 계정에 보관하며, 이를 이용해 [민사] "잇따른 아파트 도난사고…경비용역계약 해지 적법" 잇따른 아파트단지 내 도난사고를 막지 못한 경비용역업체가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용역계약을 해지당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 42부(재판장 박기주 부장판사)는 9월 12일 서울 봉천동의 D아파트 경비를 맡고 있는 용역업체 K사가 "경비원이 정상적으로 근무하던 중 발생한 도난사고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부적법하다"며, 이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를 상대로 낸 경비용역 계약해지 무효 등 청구소송(2007가합109010)에서 "이유없다"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K사는 2005년 11월부터 D아파트의 경비용역 업무를 맡아왔다. 그러 [형사] "관리소장 등이 입주민 결의로 아파트 TV 공동수신 설비 설치…방송법 위반 아니야"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입주민들의 결의에 따라 아파트에 공동수신설비를 설치해 입주민들로 하여금 텔레비전방송을 수신토록 한 경우 비록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았더라도 방송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9월 11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충북 청원의 C아파트 관리소장 이 모(40)씨와 입주자 대표자회의 회장 정 모(50)씨, 방송시설을 설치한 설비업자 정 모(43)씨 등에 대한 상고심(2008도1724)에서 이씨 등의 상고를 받아들여 이씨에게 벌금 200만원, [산재] "요양 중 구속, 수감…수감기간은 휴업급여 못받아" 업무상 재해로 요양 중이던 근로자가 형사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경우 수감기간 중의 휴업급여는 받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김정욱 판사는 9월11일 이 모(47)씨가 "구속, 수감되었다는 이유만으로 휴업급여 지급을 거부한 것은 잘못"이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휴업급여 부지급처분 취소청구소송(2008구단5059)에서 원고 패소판결했다.이씨는 2004년 1월 사업주가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출근하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담장과 부딪히는 바람에 머리와 목 등에 부상을 입고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요양승인을 받았다.이씨는 [산재] "알콜중독 변호사 운전기사 사무실 생수통 갈다 쓰러져 사망…업무상 재해" 14년간 변호사 사무실의 운전기사로 근무해온 이 모(사망당시 53)씨는 지난해 7월 사무실 생수통을 교체하다 쓰러져 사망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지 않았다. 기존 질환인 알콜성 간질환으로 인하여 쓰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이씨는 소주를 하루에 2~3병씩 마셨고, 담배도 하루 1갑 정도 피웠다. 2004년에는 만성알콜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적도 있었다.법원은 이씨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했다. 당시 사고가 알콜중독에 의한 간질발작으로 인한 것일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 [형사] "위자료 등 의견차 있어도 이혼합의 있었으면 간통죄 무죄" 쌍방이 낸 이혼소송 계속중 가사조사관 앞에서 비록 위자료, 재산분할 등에 관하여는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각자 이혼의사를 명백히 진술하였다면, 이혼에 대해서는 명백한 합의가 있었다고 보아야 하므로 이후 가진 간통행위는 무죄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7월10일 간통 혐의로 기소된 정 모(56 · 무직)씨와 장 모(여 · 54 · 주점종업원)씨에 대한 상고심(2008도3599)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정씨 등의 상고를 받아들여 무죄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되돌려 보 [형사] "자살 위해 필로폰 복용 무죄" 필로폰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발각되자 자살하기 위해 필로폰을 다량으로 입속에 털어넣은 것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상 '투약'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은 7월24일 필로폰을 거래하다가 검거될 위기에 놓이자 다량의 필로폰을 입에 털어넣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 모(39 ∙ 무직)씨에 대한 상고심(2008도5328)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 필로폰 거래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8월에 추징금 5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투약 혐의는 무죄로 확정됐다.허씨는 손 모씨의 부 [형사] 휘발유 분신 협박 옛 남친에게 라이터 던져준 새 남친 무죄 헤어진 여자친구 B씨를 잊지 못한 A(26)씨는 2007년 9월 새벽 술에 취한 채 PC방으로 새 남자친구 C(30 · 무직)씨와 함께 있는 B를 찾아갔다.A는 B를 불러내 휘발유를 흔들면서 "너 보는 앞에서 죽을 테니까 평생 후회하며 살아라"라고 했으나, B가 '맘대로 하라'며 PC방으로 들어가자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B를 찾아 PC방으로 들어갔다. B는 A 몰래 PC방을 나와 C의 승용차에 탔으나, A가 뒤쫒아 나와 C의 승용차를 막고 "죽어버린다. 몸에 불을 붙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A는 라이터를 갖고 있 [헌법] "태아 성감별 고지 금지 의료법 조항 헌법불합치" 의료인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해 알게 된 태아의 성별을 임산부나 가족, 또는 다른 사람이 알게 해서는 안된다는 구 의료법 19조의2 2항은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7월31일 산부인과 의사 노 모씨와 임신한 아내의 남편 정 모 변호사가 낸 헌법소원 사건(2004헌마1010, 2004헌바90)에서 재판관 9명 중 5명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했다. 나머지 4명 중 3명은 위헌의견을 냈다. 이동흡 재판관은 합헌 의견을 냈다. 헌재는 이 조항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현행 의료법 20조 2항 [민사] 오양수산 母子 채권다툼 어머니 승소 고(故)김성수 오양수산 회장의 장남인 김명환 전 오양수산 부회장(52)이 어머니 최 모(80)씨를 상대로 낸 채권반환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 35부(재판장 여상원 부장판사)는 7월25일 김씨가 액면금 합계 4억2000만원의 산업금융채권 6매를 인도하고, 이미 상환된 원리금 49억80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어머니를 상대로 낸 소송(2006가합65038)에서 김씨의 청구를 기각했다.분쟁의 대상이 된 액면 합계 37억4800만원에 이르는 산금채권 54장이 김씨가 아니라 김씨의 아버지인 김성수 회장 소유라고 판단한 것이다.재 [행정] "가장이혼후 땅 팔고 세금 안 내…전처 동산 압류 적법" 부동산을 많이 갖고 있는 60대 부부가 협의이혼한 뒤 남편 앞으로 재산분할하기로 한 제주도의 임야와 밭 등 14개 필지를 팔고 세금을 내지 않았다가 가장이혼한 것으로 드러나는 바람에 TV 홈세트, 에어컨 등 부인 동산에 대한 압류를 면치 못하게 됐다.서울행정법원 제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7월 15일 유 모(67)씨가 "전 남편의 세금 체납을 이유로 내 소유의 동산을 압류처분한 것은 잘못"이라며,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압류처분무효확인등 청구소송(2008구합13651)에서 유씨의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2005년 3월 아 [행정] "맞은 것도 서러운데…집단폭행 피해자 건강보험금 환수처분 잘못" 홍 모(44)씨는 2006년 6월 4일 새벽 1시20분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노 모씨 일행 4명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노씨와 눈을 마주친 것이 시비가 됐다.이 사고로 홍씨는 얼굴을 크게 다쳐 전치 8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치료비 271만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급했다.그러나 1년쯤 지난 2007년 2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인한 범죄행위에 기인하거나 고의로 사고를 발생시킨 때에 해당한다"며, 보험급여 271만여원을 부당이득금으로 결정하고, 홍씨에게 납부를 고지했다.홍씨는 환수 [형사] "만취 피해운전자 말 믿을 수 없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당하면 가해자의 책임을 묻는 데 있어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대법원 제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7월 10일 교차로에서 충돌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전직 택시기사 김 모(54)씨에 대한 상고심(2008도2280)에서 김씨가 신호를 어겼다는 피해자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사고당시 봉고를 운전한 피해자가 혈중 알콜농도 0.19%의 만취상태로 운전 중이어 피해자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게 판단 이유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 발생에 있어 피고인과 피해자 [형사] '급발진 사고' 운전자에 첫 무죄 대법원이 처음으로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인정해 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유사 사고에서의 민, 형사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대법원이 형사재판에서 급발진 사고를 인정해 무죄판결을 선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대법원은 당사자가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는 민사재판에서도 자동차 제조회사의 책임을 인정한 적이 아직 없다.대법원 제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6월 12일 2005년 서울 마포의 한 일방통행 골목길을 역주행하면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추돌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대리운전기사 박 모(51)씨에 대 [형사] 출시 1년된 시계를 180년 전통 명품시계라고 속여 판 수입업자 등 유죄 확정 출시한지 1년 밖에 안 된 시계를 180년 전통의 명품시계로 둔갑시켜 수십억원을 가로챈 수입업자와 유통업자에게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7월 10일 외국에서 수입한 시계를 명품으로 속여 국내 유명 백화점 명품관 등에 유통시켜 판매한 혐의(사기)로 기소된 수입업자 이 모(41)씨 등에 대한 상고심(2008도1664)에서 이씨 등의 상고를 기각, 이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한 원심을 확정했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유통업자 김 모(54)씨에 대해서도 징역 6월에 이전이전이전44144244344444544644744844945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