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대법관이 서명 날인만 한 판결, 표절일까 대법관이 서명 날인만 한 판결, 표절일까 슬갑도적(膝甲盜賊)이란 말이 있다. 타인의 시문을 인용하되 그 취지를 잘못 이해해 오용하는 경우를 가리킨다. 도둑이 남의 집에서 물건을 훔치다 여자 속옷의 일종인 슬갑을 가져왔는데 어디에 쓰는지 몰라 이마 위에 쓰고 다니다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샀다. 이수광은 '지봉유설'의 해학편에서 이 이야기를 들어 타인의 문자를 도둑질해 잘못 쓰는 자를 가리켜 슬갑도적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소개했다.17, 18세기의 이희조는 학문하는 자들의 등급을 상중하 셋으로 나누고 그중에 "학문에 유의하지 않고 오로지 과거 합격을 임무로 여겨 장구의 표절 "위험발생 측면만 강조하면 안 돼" "위험발생 측면만 강조하면 안 돼" 1800개가량 되는 상장회사의 10%인 약 170개 기업에서 600여명의 한국 사내변호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변호사 사내변호사는 제외된 숫자이며, 비상장 회사에 근무하는 사내변호사를 추가하면 전체 사내변호사는 2000명을 훌쩍 넘게 된다. 2014년 현재 대한변협에서 겸직허가를 받은 한국변호사만 1804명. 사내변호사가 늘어나고 회사내 역할도 확대되는 가운데 대한변협이 기업 내 사내변호사의 실무기준을 정리한 280여쪽 분량의 《사내변호사 업무편람》을 발간했다.편람은 제1장 사내변호사의 개념과 범위를 시작으로 모두 6개 최진수 변호사, "요건사실과…" 3판 발간 최진수 변호사, "요건사실과…" 3판 발간 법조 실무가와 로스쿨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최진수 변호사의 "요건사실과 주장증명책임" 3판이 나왔다.3판엔 최근까지의 관련 판례가 충실하게 반영되었으며, '소유권확인 청구', '공유물분할청구',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 '불가분채무', '면책적 · 중첩적 채무인수', '상사시효', '상인 간 매매의 하자담보책임', '주주총회결의 하자에 관한 소송', '주권발행 전 주식의 양도와 명의개서' 등의 내용이 새로 추가됐다. 또 '대리', '소멸시효 기간', '유치권', '구상채무', 살인죄 84%가 징역 15년 이하 살인죄 84%가 징역 15년 이하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신청을 한 A씨는 택시기사를 하다가 그만두고 실업자 생활을 한지 오래 됐다. 판사가 그의 기록을 뒤지다 보니 신용카드 내역서에 '코코', '발리' 등 술집을 암시하는 야릇한 이름이 자주 나왔다. "남의 빚은 안 갚으면서 술집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다니, '모럴 해저드'가 바로 이런 거로구나." 판사는 이렇게 생각했다.그러나 사실은 전혀 달랐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택시기사로 일하며 살아가던 A씨는 어느 날 갑자기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대수술을 몇 차례 받고 1년 가까이 병원에 장기 조선시대에도 변호사 있었다 조선시대에도 변호사 있었다 인조 18년(1640년) 강진 관아.해남 윤씨 집안의 거두 고산 윤선도와 조씨 집안 사이에 노비 70명이 걸린 재판이 벌어졌다. 재판의 쟁점은 노비들의 조상에 해당되는 칠비와 칠덕의 원 소유주가 누구냐는 것. 동헌 뜰의 오른쪽에 서 있는 윤씨 집안의 대노(代奴, 주인을 대신해서 소송을 제기하는 노비) 원봉과 춘입은 "칠비와 칠덕은 주인 어르신의 조부인 영광공이 사마시에 합격해서 생원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장인인 송홍 어르신이 선물로 준 것"이라며, 윤선도가 직접 쓴 소지(所志)의 내용을 반복해서 주장했다.조씨 집안을 대신해서 아들과 같은 대우 받았던 조선시대 사위 아들과 같은 대우 받았던 조선시대 사위 "조선시대에 사위는 재산상속에서 아들과 같은 대우를 받았다. 실제로 분재기(分財記) 등의 고문서를 보면 처가의 제사를 모시는 사위에게 재산을 분배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위와 처가의 갈등이 종종 일어났다. 1535년에 나온 '안계종 처 김씨 분급문기'에 보면, 안계종의 처 의성 김씨가 딸이 죽을병을 얻어 힘들어하는데도 막내 사위 장응필이 살펴주지는 못할망정 그 재물을 탐하고 장모에게 문안 한 번 하지 않았다면서 원망하는 내용이 나온다. 김씨는 사위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으나 딸의 제사 명목으로 결국 일 재산분할 후 숨겨놓은 재산 드러나면… A씨는 최근 남편과 소송절차를 통해 이혼과 재산분할 절차를 마쳤다. 그런데 우연히 지인을 통해 남편이 자신이 모르고 있던 다른 재산을 감추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재산은 재산분할 심판과정에서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분할에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A씨는 숨겨진 재산에 관해 다시 분할청구를 할 수 있을까.대법원은 심판이 종결된 후 심리과정에서 분할대상으로 전혀 논의된 적이 없는 재산이 추가로 발견된 경우 그 재산에 대하여 추가로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재산분할이 심리 도중 재판상 화 고야의 그림 주인공 찾아낸 문국진 교수 고야의 그림 주인공 찾아낸 문국진 교수 가톨릭 국가이던 스페인 사회에 커다란 물의를 일으켜 종교재판에까지 회부된 프란시스코 고야의 그림 '옷을 벗은 마하'의 모델은 누구일까. 고야가 그림의 주인공에 대해 '내가 사랑했던 여인'이라며 끝내 함구하는 바람에 200년 이상 논쟁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지목된 사람은 명문귀족 가문인 '알바 공작 부인'. 또 한 여인은 당시 스페인의 재상이었던 마누엘 고도이의 애인 '페피타 츠도우'로, 이후 소설과 영화로도 제작되며 지금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알바 가문에선 조상과 가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100여년 전 알바 공 변호사의 가장 큰 덕목은 '잘 듣는 것' 변호사의 가장 큰 덕목은 '잘 듣는 것' 유언장을 작성하면서 주소와 날인을 빠트리면 그 유언은 무효가 된다. 변호사로부터 이런 내용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은 한 할머니가 일부러 주소와 날인을 빼고 유언장을 작성했다. 전 재산의 70%를 가지려는 아들과 며느리의 욕심을 일단 충족시키면서 세딸이 나중에 유언의 무효를 주장, 각자의 몫인 25%씩의 재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머니가 기지를 발휘한 것. 이 할머니에게 재산상속과 유언에 대해 자문했던 조우성 변호사는 "참으로 위대한 모정"이라며, 변호사로서 큰 가르침을 받았다고 말했다.변호사 경력 17년인 조우성 변호사가 변론 스티븐스 전 대법관 회고록 번역 출간 스티븐스 전 대법관 회고록 번역 출간 미국의 로스쿨 학생들에게 연방대법원 대법관은 거의 신적인 존재라고 한다. 미국 헌법을 해석하고, 더 나아가 판결을 통해 법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연방대법관이기 때문이다.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오래 재직한 연방대법관이자 가장 공정한 재판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존 폴 스티븐스 전 대법관의 회고록이 《최후의 권력, 연방대법원》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왔다. 1975년 공화당의 제럴드 포드 대통령에 의해 전임 윌리엄 더글러스 대법관의 자리를 이어받은 스티븐스는 대법관 초기 보수적 경향을 보였으나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 때부터는 진보적 성향 여론은 재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여론은 재판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35세의 부인 니콜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배심원의 무죄평결로 혐의를 벗은 O. J. 심슨 사건은 여론이 무죄평결에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건으로 자주 소개된다.최근 권오창 변호사의 번역으로 출간된 《여론과 법, 정의의 다툼(원제목 Spinning the Law)》에 따르면, 심슨의 변호인들은 흑인이 많이 사는 LA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인종주의를 주요 재판전략 중 하나로 채택했다. 배심원 12명 중 흑인은 전체의 4분의 3인 9명. 초기 심슨의 변호를 주도한 당시 56세의 하버드 로스쿨 교수였던 사피로는 재판에서 자신 권성 전 재판관의 판결읽기 권성 전 재판관의 판결읽기 '항장불살(降將不殺)'. 판사 출신인 권성 언론중재위원장하면 이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12 · 12 반란 및 5 ·17, 5 ·18 내란 사건의 항소심 재판을 맡아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하며 밝힌 양형이유다.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는 "전두환의 참월하는 뜻을 시종 추수하여 영화를 나누고 그 업을 이었다. 그러나 수창한 자와 추수한 자 사이에 차이를 두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 감일등해 징역 17년에 처했다.또 간통제 위헌제청 사건에서 "윤리적 비난의 대상일 이슈 논의 보다 제도 정상화가 해답 이슈 논의 보다 제도 정상화가 해답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법개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사법개혁 논의는 법관 인사 문제가 제기되면 법원행정처가 몰매를 맞고, 야당에 대한 표적수사가 문제가 되면 대검중수부가 도마에 오르는 식으로 이슈 중심의 개혁 논의가 주를 이루었다. 한국에서 사법개혁 시도가 이루어진 지 50년도 넘었지만 이제껏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김회균, 노명선, 오경식, 정승환 네 명의 현직 법학 교수가 법원과 검찰, 경찰로 나눠 사법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했다.저자들은 사법제도의 정상화에 사법개혁의 초점을 창업부터 경영권 방어까지… 창업부터 경영권 방어까지… 돈 갚는 데도 순서가 있다. 1순위는 사채업자나 깡패로부터 빌린 돈. 그 다음 순위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다. 은행 대출금, 카드 대금을 제때 갚지 않으면 바로 신용 불량자가 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저당권 등 담보권이 설정되어 있는 빚. 담보가 있으니 떼먹고 싶어도 떼먹을 수 없다. 다음은 확정판결을 받아 언제라도 재산에 강제집행이 들어올 수 있는 빚이다. 그 다음은 이자가 높은 순서대로 갚는 게 유리하다.기업자문 전문을 표방하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법률사무소를 연 나국주 변호사가 기업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법률해설서를 펴냈다 법은 왜 상식과 다를까 법은 왜 상식과 다를까 신장을 기증받지 못해 죽는 사람이 미국 내에서도 매일 십 수 명이 넘는가 하면, 중국 항주의 어느 신장 밀매 거래자들을 위한 합숙소에는 빚을 갚고 생활고를 개선하기 위해 자신의 신장을 팔려고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신장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겐 생명이 걸린 일이고, 자발적으로 신장을 파는 사람에겐 건강에 별다른 지장이 없고 금전적 이득을 얻어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데 법은 왜 이런 거래를 금지할까?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의 레오 카츠 교수가 우리가 별다른 의문 없이 받아들이고 있거나, 막연히 불편하게만 여겼던 법의 부조리한 측면을 식민지 법정에서 독립을 변론하다 식민지 법정에서 독립을 변론하다 '조선총독부 법정에서 일제의 법률로 독립운동가를 변론한다는 것은 모순 아닐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한인섭 교수가 이런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열렬한 항일변론으로 응답한 허헌, 김병로, 이인 변호사를 찾아내 일제하의 재판투쟁과 항일변론의 실상을 새롭게 조명했다. 최근《식민지 법정에서 독립을 변론하다》를 펴낸 한 교수에 따르면, 일제하에 활동한 비타협적인 민족운동가들은 변호사 역시 일본법률론자라 하여 아예 변호사를 사절하곤 했다고 한다. 그러나 허헌, 김병로, 이인 변호사 등 항일변호사들은 일제의 법정을 효과적으로 한문철 변호사의 '교통사고 앗차차' 한문철 변호사의 '교통사고 앗차차' 불법주차된 차량 때문에 중앙선을 넘지 않으면 앞으로 갈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이 있다. 중앙선 침범은 무조건 처벌 대상이 되는 걸까. 만화 속의 한문철 변호사는 이런 경우 중앙선을 넘어 진행하다 사고가 나더라도 중앙선침범사고로 처리 되지 않지만 과실까지 없다고 볼 수는 없어 운전자에게 70~80% 책임이 있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황색 실선은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 한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라 강조했다.눈길에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불가항력적인 중앙선침범으로 보아 11대 김앤장, '조세실무연구Ⅲ' 펴내 김앤장, '조세실무연구Ⅲ' 펴내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세쟁송팀이 '조세실무연구Ⅲ'를 출간했다. 김앤장의 조세실무연구 시리즈는 이번이 세번째로, 업무수행 과정에서의 연구 성과를 담아내 특히 실무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이번에 나온 3편엔 이언석 변호사의 《세법상 시가의 개념》 등 모두 7편의 논문과 7개의 판결에 대한 판례평석이 실렸다. 책 출간을 총괄한 손지열 변호사는 "급변하는 조세환경의 변화 속에서 관련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세법뿐만 아니라 민사법이나 상사법에 대한 연구와 산업에 기반을 둔 조세실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 태평양, 대규모유통업법 해설서 발간 태평양, 대규모유통업법 해설서 발간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이 임의로 판매촉진행사를 기획하고, 그 비용을 납품업자에게 떠넘기는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자가 판매촉진비용을 납품업자 등에게 부담시키기 위해서는 행사 실시 이전에 이에 관해 납품업자 등과 서면으로 약정해야 하며, 납품업자 등의 분담비율도 최대 50%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오금석 변호사가 이끌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공정거래팀이 대규모유통업법을 심층 분석한 '대규모유통업법 이론과 실무'를 발 "정주영 회장 변시 응시했다가 낙제" "정주영 회장 변시 응시했다가 낙제" 1987년 4월 13일 아침.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개헌 논의를 금지하고 당시의 헌법에 따라 정권을 이양하겠다"는 취지의 특별담화를 발표했다. 이른바 '4.13 호헌 조치'인데, 이에 대한 첫 반박성명이 특별담화가 나온 지 3시간 만에 당시 문인구 대한변협 회장 이름으로 발표됐다. 정당과 종교단체의 반대성명은 하루 뒤인 14일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정국은 소용돌이쳤고, 전국적으로 시민들의 항의집회와 시위가 이어진 끝에 그 해 6월 29일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6.29 선언이 나오게 되었다.그 때 변협 회장으로서 변협 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