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형사] '유상증자 받아 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 가로챈 변호사 부부 유죄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 주식을 싼 가격에 배정받아 준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 챈 변호사와 그의 아내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11월12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K(42) 변호사와 아내 김 모(43)씨에 대한 상고심(2009도4229)에서 두 사람과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 K 변호사에게 벌금 700만원, 부인 김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K 변호사는 2003년 7월 E전기 대주주의 사건을 수임하면서 수임료로 이 회사의 유상증자 주식을 받기로 [행정] "입대전 다친 무릎연골 군복무 중 완전파열…국가유공자 인정돼야" 군 입대 전 다쳐 불완전 파열상태에 있던 무릎 연골이 군복무 중 악화돼 완전히 파열됐다면,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10월29일 연골 제거수술을 받고 의병전역한 김 모(22)씨가 경주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비해당결정처분 취소청구소송의 상고심(2009두14590)에서 김씨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취지로 사건을 대구고법으로 되돌려 보냈다.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군 입대전 정형외과에서 무릎내 이상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김씨는 [형사] "자기 농로에 펜스 세워 대형 트럭 출입 봉쇄…승용차, 사람 통행 가능해도 유죄" 농로의 소유자가 그곳을 지나다니는 대형트럭의 출입을 막기 위해 철재 펜스를 설치한 경우 비록 일반 승용차나 사람들은 나머지 도로를 이용해 드나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교통방해죄에 해당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차한성 대법관)는 10월29일 자기 소유의 농로에 철재 펜스를 설치, 대형트럭의 출입을 막은 혐의로 기소된 원 모(59 · 농업)씨에 대한 상고심(2009도8871)에서 원씨의 상고를 기각,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토지의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그곳이 일반 공중의 왕래 [손배] "과다한 휴대폰 무선인터넷 이용료, 요금제 설명 안했어도 통신사 책임없어" 요금제에 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한 이동통신 가입자가 휴대폰 무선인터넷서비스를 무분별하게 사용해 과다한 요금이 나왔더라도, 이동통신사가 SMS 서비스를 통해 사용요금이 일정금액 이상 되면 자동으로 통지했다면 이통사에 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법 민사 8부(재판장 최규홍 부장판사)는 10월9일 조 모(16)군 등 이동통신 가입자 5명이 "요금제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등 요금 고액화방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데이터통화료 등의 손해를 입었다"며, (주)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08나282 [형사] "아파트 엘리베이터, 계단서 성폭행…주거침입강간죄로 가중처벌해야"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나 계단도 주거침입죄의 대상인 '사람의 주거'에 해당하므로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계단에서 성폭행한 경우 주거침입강간죄를 적용, 가중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판결이어 주목된다.대법원 제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최근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따라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뒤 엘리베이터 안에서 때린 후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모(40 · 무직)씨에 대한 상고심(2009도4335)에서 징역 3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손배] "필리핀 새 신부, 알고보니 두 자녀 둔 미혼모…결혼정보업체 배상해야" K(39)씨는 올 1월 결혼정보회사로부터 소개받은 20대 초반의 필리핀 여성 M씨와 결혼했다. 이어 한달 쯤 지난 2월18일 필리핀 정부로부터 받은 혼인증서를 구청에 제출해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지난 4월 M이 한국에 입국하면서 시작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파탄에 이르렀다. M이 결혼 전 필리핀에서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해 2번 출산한 사실이 드러났고, M이 그 자녀들이 그리워 필리핀으로 돌아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K는 "신원확인을 소홀히 해 자녀가 있는 미혼모를 소개시켜 줬다"며, M을 소개한 결혼정보회 [손배] "자동차 영업사원이 고객이 의뢰한 중고차 판매대금 횡령…업체가 전액 배상해야" 수입자동차 판매업체의 영업사원이 신차를 구입하는 고객이 팔아 달라며 의뢰한 중고차의 매매대금을 가로챘다면, 판매업체도 이 영업사원의 사용자로서 매매대금을 전액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6부(재판장 김주원 부장판사)는 10월29일 중고차 매매대금을 떼인 여 모씨가 수입차 판매업체인 H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09나17300)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1심을 뒤집고, "피고는 원고에게 (중고차값인) 55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차를 구입하려는 고객이 [공정] "시장금리 내렸는데도 대출금리 고정시킨 씨티은행에 과징금 부과 정당" 시장금리가 약 30% 하락했는데도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상품의 대출기준 금리를 고정시킨 씨티은행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1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10월29일 한국씨티은행이 시정명령과 5억 63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취소하라며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07두20812)에서 한국씨티은행의 상고를 기각,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을 인용, "대출약정서 2조의 '은행은 채무자가 선택하는 매 기간이 종료하는 때마다 이자율을 변경 [손배] "급좌회전 피하려다 뒷 자전거 운전자 넘어져 다쳐…앞 자전거 운전자 책임 20%" 한강의 보행자 자전거 겸용도로를 앞서 달리던 자전거가 갑자기 방향을 트는 바람에 뒤따르던 자전거 운전가가 이를 피하기 위해 급정거하다가 넘어져 다쳤다. 뒤따르던 자전거의 운전자가 앞서 가던 자전거 운전자를 상대로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서울중앙지법 민사 3부(재판장 윤성원 부장판사)는 11월3일 뒤따르던 자전거 운전자 문 모(39)씨가 앞서가던 자전거 운전자 오 모(21)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의 항소심(2009나23282)에서 문씨의 항소를 받아들여 "피고는 원고가 입은 손해액의 20%와 위자료 100만원 등 모두 275 [손배] "고객정보 유출 LG텔레콤 278명에 5만원씩 배상하라" [손배] "고객정보 유출 LG텔레콤 278명에 5만원씩 배상하라" 주민등록번호 등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LG텔레콤에게 피해자 1명당 5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이 판결은 특히 제3자가 실제로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알았거나 도용되지 않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는 상태로 방치되었다면 누출된 것으로 보아 그 정신적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여서 주목된다. 피해자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박진식 변호사는 "이 판결의 취지대로라면, 2008년 3월25일 이전에 LG텔레콤에 가입한 사람은 모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약 700만명이 [손배] 해산물 레스토랑서 소바 먹다가 어금니 부러진 손님에 1210만원 배상하라" 해산물 레스토랑 체인점에서 소바를 먹다가 소바 속에 들어 있는 깨진 사기그릇 조각을 씹는 바람에 어금니 두 개가 부러진 손님에게 회사측이 1210만 4100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손해배상액은 기왕치료비 134만4100원과 향후 치료비 876만원, 위자료 200만원 등이다.피해자는 일실수입 2000만원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주유비 및 주차료 60만원도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장낙원 판사는 10월28일 최 모씨가 해산물 레스토랑 운영사인 L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2008가단 [산재]"'말 안 통한다'는 이유로 한국인 근로자에게 맞은 외국인 근로자…산재" 한 여름 무더운 날씨에 함께 폐기물 수거작업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의사소통이 안 된다는 이유로 한국인 동료 근로자로부터 폭행을 당해 다친 경우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정총령 판사는 11월3일 한국인 동료 근로자로부터 맞아 다친 외국인 근로자 M(29)씨가 "요양승인을 거절한 것은 잘못"이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2009구단5919)에서 업무상 재해로 인정, "요양불승인처분을 취소한다"고 원고승소 판결했다.M씨는 2007년 7월 오후 1시경 충남 천안에 있는 모 공장에서 집게차 운전사 [법제] "제3자에 의한 행정대집행도 자진의무이행기한, 대집행일자 행정청이 기재해야" 불법건축물 철거 등과 관련, 제3자가 대집행을 하는 경우라도 대집행 계고서나 대집행영장상의 자진의무이행기한 및 대집행일자는 행정청이 직접 기재해야 한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나왔다.법제처는 11월5일 "대집행은 국민의 권리 · 의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절차적 정당성과 집행의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해석했다.법제처는 "대집행 계고서상의 자진의무이행기한이나 대집행영장상의 대집행일자는 국민의 권익과 직결되는 것으로서 대집행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에 해당하므로, 이에 대한 권한을 단순히 대집행의 실행을 부여받은 제 [보험]부부싸움 중 아내 흉기에 남편 숨졌으면 아내 보험금 받을 자격 없어" [보험]부부싸움 중 아내 흉기에 남편 숨졌으면 아내 보험금 받을 자격 없어" 부부싸움 도중 남편으로부터 얼굴을 얻어맞고 목을 졸리자 아내가 흉기를 꺼내 들었다. 남편에게 '가까이 오지 마라'고 하였으나, 남편으로부터 '죽여봐라, 찔러 봐라 안 죽이면 너가 죽는다'는 취지의 말을 듣자 남편의 가슴을 찔러 남편을 숨지게 했다. 아내가 남편이 든 사망보험금을 받을 수 있을까.서울중앙지법 민사 46부(재판장 임범석 부장판사)는 10월23일 A씨(여 · 36)가 보험금 채권의 절반을 양도한 자녀들과 함께 "남편이 가입한 보험금을 지급하라"며, 교보생명 등 4개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소송(2009가합57786 [헌법] 헌재 결정 이후 '야간 옥외집회 금지' 첫 무죄 선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의 야간 옥외집회 금지 조항이 헌법에 불합치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법원이 이 조항 위반으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처음으로 무죄 판결을 내렸다.이번 판결은 집시법 개정 전까지 법 적용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놓고 관련 사건을 맡고 있는 담당 판사들 사이에 유무죄 판결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첫 무죄판결이어 상급심의 판결이 주목된다. 헌재 결정이후 이 조항을 적용한 유죄판결은 여러 건 있다.이에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9월24일 야간 옥외집회를 금지한 집시법 10조와 벌칙을 규정한 23조 1호에 대해 [산재] "업무시작 전 체력단련실서 혼자 운동하다 역기에 눌려 사망…산재" 금속을 분석하고 정련가공하는 회사에서 주물을 용해해 금형틀에 붓는 작업을 하는 생산직 사원이 작업시간 전 회사 내 체력단련실에서 혼자 역기 운동을 하다가 다쳐 사망한 경우,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10월15일 아침에 일찍 출근해 회사 내 체력단련실에서 역기운동을 하다가 다쳐 숨진 주 모(사고 당시 31세)씨의 아내 김 모(36)씨가 요양불승인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09두10246)에서 김씨의 상고를 받아들여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민사] 태국 로펌, 의뢰인에 담당변호사 이직 사실 알리지 않았다가 성공보수 65만$ 날려 [민사] 태국 로펌, 의뢰인에 담당변호사 이직 사실 알리지 않았다가 성공보수 65만$ 날려 한국 기업의 태국내 소송을 대리하던 태국 굴지의 로펌이 담당변호사의 이직에 따른 담당변호사 교체사실을 의뢰인 회사에 미리 알리지 않았다가 최대 약 65만 9000여만 달러의 성공보수를 받지 못하게 됐다.수원지법 민사 11부(재판장 정한익 부장판사)는 9월24일 태국의 T로펌이 65만 9000여만 달러의 변호사보수를 지급하라며 국내의 S사를 상대로 낸 변호사보수 청구소송(2008가합20662)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 판결은 국내 법원에서 국내 기업과 외국 로펌 간의 변호사보수에 관한 분쟁을 판단한 흔치않은 판결이어 주목된다. [조세] "변호사보수 지급시기 유예 합의, 당초 약정시기 기준 세금 취소하라" [조세] "변호사보수 지급시기 유예 합의, 당초 약정시기 기준 세금 취소하라" 일본의 골프장 회사를 대리해 경기 용인의 유명 골프장을 상대로 낸 대여금청구소송에서 승소한 변호사가 거액의 변호사보수 약정을 맺었으나, 의뢰인과의 사이에 그 지급시기를 유예하기로 구두합의한 사실이 법원에서 인정돼 세무서와의 세금소송에서 이겼다.변호사보수의 지급시기를 늦추기로 합의했다면, 당초 약정상의 보수지급시기를 사업소득의 수입시기 및 용역의 공급시기로 보는 것은 잘못이라는 게 법원의 판단 이유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재판장 장상균 부장판사)는 10월15일 일본에서 골프장업을 영위하는 S사를 대리해 승소한 변호사 조 모씨가 종합소 [형사] "흉기 앞에 놓고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면 협박죄" 깨진 맥주병으로 찌른 적이 있는 친구와 말다툼 도중 친구가 '너도 당해봐라'라고 말하자 과도를 앞에 내놓고 '마음대로 하라'고 말했다면 협박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제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9월24일 친구를 깨진 맥주병으로 찌르고, 과도로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모(51 · 공원)씨에 대한 상고심(2009도5889)에서 검사의 상고를 받아들여 협박죄 부분을 무죄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유죄취지로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으로 되돌려 보냈다.윤씨는 2008년 6월 서울 중랑구에 있는 한 호프집에서 친구 [형사] 의붓딸 등 3명 성폭행뒤 살해한 40대 남성 사형선고 미성년자인 동거녀의 조카와 의붓딸을 성폭행한 뒤 살해하고, 자신의 친딸과 동거녀의 또다른 조카까지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이 남성은 동거녀(41)도 살해했다.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 1부(재판장 윤강열 부장판사)는 10월15일 의붓딸 등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 모(43)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이미 17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전력이 있음에도 출소한 지 4년도 못되어 범행을 저지른 점에 비추어 재범의 위험성이 높고, 억울하게 죽음을 당 이전이전이전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