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신간소개] 분열의 시대, 합의는 가능한가 [신간소개] 분열의 시대, 합의는 가능한가 김영란 전 대법관이 '판결' 시리즈 세 번째 책인, 신작 『판결 너머 자유』를 펴냈다. 민주주의의 발전에 힘입어 과거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시대에 도래했다고 느끼면서도, 실제로는 많은 사안에서 여론의 향방이 극단적인 대결로 치달아 다양한 목소리가 설 자리는 오히려 좁아지는 모순적 상황의 현실에서, 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분열의 시대, 합의는 가능한가'. 그 어느 때보다 합의라는 가치와 그 가능성이 절실한 지금, 김 전 대법관이 다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읽으며 서로 상반되지만 각각 합 [행정] '안식일 면접' 거부했다가 전남대 로스쿨 불합격한 수험생 최종 승소 [행정] '안식일 면접' 거부했다가 전남대 로스쿨 불합격한 수험생 최종 승소 종교적인 이유로 토요일에 치러진 전남대 로스쿨 면접에 응시하지 못해 불합격한 수험생이 전남대총장을 상대로 낸 불합격처분 취소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제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4월 4일 재림교 교인인 A씨가 불합격처분을 취소하라며 전남대총장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2022두56661)에서 피고의 상고를 기각, "불합격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021학년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A씨는, 면접 시간이 토요일 오전으로 지정되자 전남대총장에게 종교상 이유로 토요일 일몰 후에 면접 "법관은 날씨가 아니라 시대의 기후를 읽어야" "법관은 날씨가 아니라 시대의 기후를 읽어야" "저는 오늘 아침 낯설지 않은 대법원 건물로 출근하였습니다. 대법원 건물과 저 자신은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지만, 저의 오늘은 대법관으로 출근하는 첫 날이라는 커다란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신숙희 대법관이 3월 4일 취임했다. 대법원을 구성하는 3명의 여성 대법관 중 한 명인 신 대법관은 취임사에서도 여성 등 사회적 편견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과거 샬럿 브론테를 비롯한 많은 여성작가들은 사회적 편견 때문에 가명으로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고, 현재도 여전히 사회적 편견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형사] "군대 상명하복 이유 입영 거부…양심적 병역거부 아니야" [형사] "군대 상명하복 이유 입영 거부…양심적 병역거부 아니야" 군대의 상명하복 문화 등을 이유로 병역을 거부할 수 있을까. 대법원 제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월 11일 이같은 이유로 현역병 입영을 거부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A의 상고를 기각,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2021도6908). 양심적 병역거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A는 2018년 10월 23일 청주시 서원구에 있는 충북지방병무청에서 '2018. 11. 20.까지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2사단 입영부대로 입영하라'는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직접 수령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11월 23일까지 조희대 대법원장 제청, 첫 대법관 후보자는 엄상필, 신숙희 판사 조희대 대법원장 제청, 첫 대법관 후보자는 엄상필, 신숙희 판사 조희대 대법원장의 첫 대법관 임명제청은 엄상필(55 · 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신숙희(54 · 25기) 양형위원회 상임위원(고법판사)이 주인공이다. 조 대법원장은 2월 2일 안철상, 민유숙 전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엄상필 고법부장과 신숙희 양형위 상임위원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윤 대통령이 제청을 수용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인사청문회 등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로 시작되며, 두 후보자는 국회의 임명동의를 거쳐 대법관으로 임명된다.엄 후보자는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이원석 검찰총장 2024년 신년사 이원석 검찰총장 2024년 신년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검찰구성원 여러분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웅비하는 청룡이 문 여의주(如意珠)가 의미하는 것처럼, 우리 검찰구성원 모두 뜻하는 일을 이루고 건강하며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새해를 설계하기에 앞서 지난 1년을 되돌아봅니다. 2023년은 우리 검찰이 '일하는 기풍'을 다시 진작하고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여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매진한 해였습니다.검찰구성원 모두 어려운 여건에서도 '공직자가 힘들어야 국민이 편안하다'는 신념으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 김명수 대법원장 퇴임사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 퇴임사 전문 김명수 대법원장이 6년의 임기를 마치고 9월 22일 퇴임했다. 김 대법원장은 퇴임사에서 "법관의 독립은 사법부의 생명과 같은 것"이라고 강조하고, "사법부의 독립된 법관들은 단호한 의지와 불굴의 용기를 가지고 자신의 재판과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취임사에서도 다짐했던 '좋은 재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사법부의 저력은 최근 사법부에 제기되고 있는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발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퇴임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정화 대법관 퇴임사 전문 박정화 대법관 퇴임사 전문 존경하는 대법원장님, 동료 대법관님,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법관 및 직원 여러분!저는 오늘 대법관으로서의 6년 임기를 마치고 32년간의 법관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초임 법관 시절부터 한결같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가족과, 그동안 법관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배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6년 전 이 자리에서, 엄중하고 책임이 막중한 대법관에 취임하면서 스스로 초심으로 삼고자 하는 몇 가지를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그때 스스로 다짐했던 것을 상기하면서 퇴임사를 하려 [리걸타임즈 커버스토리] "우리는 재판 전문 변호사들, 미국법 전문성, 한국 문화 이해가 경쟁력" [리걸타임즈 커버스토리] "우리는 재판 전문 변호사들, 미국법 전문성, 한국 문화 이해가 경쟁력" 한국 기업들이 미국 소송 등 해외분쟁에 자주 노출되며 한국 기업의 분쟁 케이스를 수행하는 외국 로펌, 외국변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송이 많은 미국을 예로 들면, 여러 로펌에서 한국팀을 두고 한국 기업이 피고 또는 원고로 관련된 사건을 수행하는 가운데 특히 한국어가 되는 한국계 미국 소송변호사들도 여러 명 활약하고 있다.기자는 최근 버드 머렐라(Bird Marella)의 노익환, 티모시 유(Timothy B. Yoo) 두 미국변호사를 서울에서 만났다. LA에 본사가 있는 버드 머렐라는 하버드, 스탠포드, UC 버클리 등 미국 [리걸타임즈 커버스토리] 제사주재자 판례 변경의 이유 [리걸타임즈 커버스토리] 제사주재자 판례 변경의 이유 민법 제1008조의3은 "제사용 재산의 소유권은 제사를 주재하는 자가 이를 승계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제사를 주재하는 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정하고 있지 않다. 이에 대법원이 판례를 통해 관습과 조리에 의해 제사주재자를 정해 왔고, 2008년 전원합의체 판결은 "제사주재자는 우선적으로 망인의 공동상속인들 사이의 협의에 의해 정하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제사주재자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망인의 장남(장남이 이미 사망한 경우에는 장손자)이 제사주재자가 되고, 공동상속인들 제31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에 전윤철, 박용상, 윤진수 선정 제31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에 전윤철, 박용상, 윤진수 선정 서울대 법대 동창회(회장 우창록 법무법인 율촌 명예회장)이 제31회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에 전윤철(서울법대 18회) 전 감사원장, 박용상(21회) 전 언론중재위원장, 윤진수(31회)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선정하고, 제3회 '창의적인 서울법대인'에 이동규(35회)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이연현(36회) 재단법인 학봉장학회 이사장, 이호택(37회)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 임병용(38회)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정, 5월 31일 저녁 서울 중구의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릴 정기총회에서 현창한다 [형사] "종교적 신념 이유 사회복무요원 복무 거부…병역법 위반 유죄" [형사] "종교적 신념 이유 사회복무요원 복무 거부…병역법 위반 유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병역법상 '정당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대법원 제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3월 16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 A씨에 대한 재상고심(2020도15554)에서 이같이 판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되돌려보냈다. 사회복무요원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사회복지사업법 제2조에 따라 설치된 사회복지시설의 공익목적 수행에 필요한 사회복지, 보건 · 의료, 헌재 재판관에 김형두, 정정미 판사 지명 헌재 재판관에 김형두, 정정미 판사 지명 김명수 대법원장이 3월 6일, 3월 중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이선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임에 김형두(57 · 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4월 중 정년도래로 퇴임 예정인 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임에 여성인 정정미(53 · 사법연수원 25기) 대전고법 판사를 각각 지명했다.대법원은 "대법원장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구성의 다양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염두에 두는 한편,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공감 능력과 보호 의지를 비롯하여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 헌재 재판관 후보 8명으로 압축 헌재 재판관 후보 8명으로 압축 3월과 4월 퇴임하는 이선애, 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후임 재판관 후보가 사법연수원 기수 순으로 김용석(59 · 사법연수원 16기) 특허법원장, 김흥준(61 · 17기) 부산고법원장, 김인겸(59 · 18기) · 김형두(57 · 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손봉기(57 · 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하명호(54 · 22기)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노경필(58 · 23기) 수원고법 부장판사, 정정미(53 · 25기) 대전고법 판사 등 8명으로 좁혀졌다.헌재재판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최영애 위원장)는 2월 28일 회의를 열어 제52대 대한변협 회장에 김영훈 변호사 당선 제52대 대한변협 회장에 김영훈 변호사 당선 2년간 재야법조계를 이끌 차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에 김영훈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가 당선됐다.1월 13일 조기투표에 이어 16일 본투표로 진행된 제52대 대한변협 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자 10,324명(투표율 37.83%) 중 3,909표(득표율 37.86%)를 얻은 기호 1번 김영훈 변호사가 3,774표(36.56%)를 얻은 기호 2번 안병희 후보를 135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기호 3번 박종흔 후보는 2,454표(23.77%)를 얻었다. 전체 선거권자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27,289명이며, 전국 58개 투표소에서 [헌법] "육군훈련소 내 종교행사 참석 강제 위헌" [헌법] "육군훈련소 내 종교행사 참석 강제 위헌"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장병에게 종교행사 참석을 강제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11월 24일 A씨 등 변호사 5명이 육군훈련소에서 종교행사 참석을 강요당해 종교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2019헌마941)에서 재판관 6대 3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A씨 등은 제8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 자격을 가진 사람들로서 모두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A씨 등은 2019년 5월 30일 충남 논산시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공익법무소대에 배치되었고, 2019년 6월 27일까지 기초 한국에서의 미국식 로스쿨의 성공 한국에서의 미국식 로스쿨의 성공 "20년은 한 인간이 성숙하는 데 필요한 시간입니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남자는 스무 살이 되면 전쟁에 나가야 하고 주님 앞에 기얼될 만한 일을 했습니다. 오늘 한동국제법률대학원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우리는 초대 김영길 총장의 신념, 이상기 교수의 희망, 초대 원장인 Lynn Buzzard의 사랑을 기억하며, 스무 살 성인이 된 한동 로스쿨이 한국의 법조계에 앞으로 더 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지난 11월 18일 서울 대치동의 서울 그랜드힐컨벤션에서 한동 로스쿨(Handong International Law Scho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에 오석준 제주법원장 제청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에 오석준 제주법원장 제청 김명수 대법원장이 7월 28일, 오는 9월 5일 퇴임하는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에 오석준(59 · 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을 임명제청했다.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제청이다.오 대법관 후보자는 항상 겸손한 자세가 돋보이고 재판에서 열린 마음으로 당사자의 주장을 충분히 들어 합리적이고도 정확한 결론을 내린다는 평을 듣는 정통 법관이다. 법원내 요직인 대법원 공보관을 두 차례 역임하며 탁월하게 업무를 수행,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사법연수원 교수를 맡아 후배 법조인들을 가르친 경험도 있다.대법원도 "대법원장이 후보자 중 사법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이균용 · 오석준 · 오영준 판사로 압축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이균용 · 오석준 · 오영준 판사로 압축 윤석열 정부가 임명하는 첫 대법관 후보가 사법연수원 기수 순으로 이균용(59 · 사법연수원 16기) 대전고법원장과 오석준(59 · 19기) 제주지법원장, 오영준(52 · 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이번 대법관 인선은 서울대 로스쿨 교수 출신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을 뽑는 것으로, 3명 모두 법관 출신이어 교수 출신 대법관은 당분간 대법원 재판부에 없게 된다.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는 7월 14일 회의를 열어 전체 대법관 후보 21명 가운데 이들 3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제청대상 후보로 추천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리걸타임즈 법조열전] 한국법학계의 泰山北斗 고병국 [리걸타임즈 법조열전] 한국법학계의 泰山北斗 고병국 고병국(高秉國) 박사는 1909년 1월 12일 평안북도 의주군 월화면 마룡동(현 평안북도 피현군 용흥리 마룡동)에서 부친 고승헌과 모친 백문선의 차남으로 출생하였다. 그의 아호는 혜남(蕙南)과 운제(雲梯)이다. 혜(蕙)는 난초의 일종인 꽃을 말하므로 남쪽의 혜초라는 뜻이다. 그의 고결한 인품으로 읽힌다. 아울러 운제의 제(梯)는 사다리를 말한다. 구름 위로 향한 희망의 사다리라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고병국 박사(이하 "雲梯"라고 한다)는 천품이 탁월하고, 5세부터 12세까지 한학자인 부친의 가정사숙에서 한학을 배우고 사서(四書) 12345678다음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