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극대화 해 과실 나눠야지요"
"시너지 극대화 해 과실 나눠야지요"
  • 기사출고 2008.09.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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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헌 공동대표 김수창 변호사]합리적이고 활달한 성격…대외업무 챙기기로 역할분담
"무엇보다도 인화에 신경 쓸 생각입니다."

◇김수창 변호사
법무법인 평산과 법무법인 김 · 장 · 리가 합쳐 탄생하는 법무법인 양헌의 공동대표가 될 김수창 변호사는 경영방침을 이렇게 요약해 말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가 설립해 이끌어 오고 있는 평산은 업계 내에서도 변호사들의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소문난 로펌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로펌으로서 수준과 격을 갖춰야 한다고 김 변호사가 말한 그대로다.

그는 "변호사들이 제몫 챙기는데 급급해지면, 로펌은 크게 발전할 수 없다"며, "로펌의 시너지를 극대화 해 함께 과실을 나누자는 심정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와 함께 양헌의 공동대표가 될 사람은 그동안 김 · 장 · 리를 이끌어 온 김의재, 최경준 변호사. 그러나 대외적인 역할은 주로 김수창 변호사가 챙기기로 역할분담을 했다고 한다.

Milbank 뉴욕사무소 근무 경험

합리적이면서도 활달한 성격의 김수창 변호사는 경영수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 장 · 리가 평산과 합병을 하게 된 데는 김 변호사의 이런 경영능력도 적잖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추가적인 합병을 고려한다고 했다. 외국 로펌과의 연대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 양헌의 출범을 주목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김 변호사는 경기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1979년 제2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한미와 평산에서 25년째 금융 분야의 전문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뉴욕에 있는 Milbank, Tweed Hadley & Mccloy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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