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한 김재철(81) 변호사가 한국 육종(育種) 연구를 위해 고려대에 30억원을 기부했다고 고려대가 밝혔다. 7월 6일 기부식을 연 고려대는 이번 기금으로 생명과학대학에 김 변호사의 호를 딴 오정(五丁) 육종연구소를 설치하고 육종 연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김재철 변호사는 "우리나라 채소, 과일을 보면 대부분이 일본 종자라 안타깝다"며 "육종 연구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올 수 없고 수십 년간 꾸준한 연구와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추가로 2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여력이 되는대로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저작권자 © 리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