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ing Lawyer 2019=보험] '보험규제 대응 수완' 권진홍 변호사
[Leading Lawyer 2019=보험] '보험규제 대응 수완' 권진홍 변호사
  • 기사출고 2019.09.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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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보험금청구' 출시 완벽 지원

보험 관련 자문 19년. 법무법인 광장에서 보험팀을 이끌고 있는 권진홍 변호사의 업무파일엔 요즈음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을까.

주로 보험회사를 상대로 자문하는 그는 먼저 블록체인 기술 등을 활용한 보험회사의 보험금 청구 절차 간이화 노력을 소개했다. 지난해 교보생명이 출시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보험금 지급조건이 충족되면 의무기록 사본과 보험금 청구서를 자동으로 생성해 보험사에 전달하는 '스마트보험금청구시스템'이 대표적인 신상품으로, 권 변호사팀에서 IT팀의 변호사들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법, 신용정보법 등 예닐곱개의 법률을 면밀히 검토해 성공적으로 뒷바라지했다. 이어 소식을 접한 다른 보험사에서도 자문요청을 해 와 20~30쪽의 관련 의견서를 작성해 제공했다는 후문. 권 변호사는 "보험회사들 사이에 핀테크나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보험상품의 출시 등 서비스 강화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권진홍 변호사
◇권진홍 변호사

"약관 스크린 지원, 보험계약자에게도 도움"

이와 함께 보험약관 내용의 명확화와 주계약과 특약 사이의 모순이나 불일치 점검 등 약관 스크린에 대한 지원이 권 변호사가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서비스로, 권 변호사는 "약관 내용의 모호성을 제거해 보험계약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보험회사와 보험소비자 모두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업무여서 한층 의욕을 느낀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4년 만에 종합검사를 부활해 이에 대한 자문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요. 보험사들은 또 IFRS17과 K-ICS 도입을 앞두고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지급여력 비율(RBC) 증대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에 관련된 자문도 적지 않습니다."

보험업계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삼성생명을 대리해 7월 말 생보부동산신탁의 지분 50%를 교보생명에 넘기는 거래를 마무리하고, 다시 매각을 추진하는 KDB생명의 매도인 측 대리인으로 선정된 권 변호사 사무실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법대 대학원(법학석사) ▲사시 40회 ▲법무법인 광장 ▲조지타운 로스쿨(LLM) ▲Stephenson Harwood 런던사무소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