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Leading Lawyers 2019 -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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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19.08.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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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변화 잦은 노동 분야, 분쟁 · 자문수요 많아

주 52시간 근무제 등 노동정책의 많은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노동 변호사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분쟁도 많고 자문수요가 많은 노동 분야는 주로 사용자 측에 자문하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들과 근로자나 노조 측을 대리하는 중소 법률사무소 또는 개인변호사들로 전문가 층이 나뉜 가운데 노동법 전문을 지향하는 변호사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로펌 중 가장 먼저 노동팀을 꾸린 김앤장은 이 분야의 1세대 변호사로 통하는 현천욱 변호사를 위시해 김원정, 주완, 김기영, 최승욱, 이제호, 홍준호, 박정택, 정종철, 권순하 변호사 등 두터운 전문가 층을 자랑한다. 현천욱 변호사에 따르면, 1987년 6.29 선언 이후 전국적으로 노사분규가 봇물을 이루면서 노동법 수요가 급증, 노동팀을 발족하고 노동법 자문에 특화했다고 한다.

6.29 선언 이후 노동팀 발족

주완 변호사는 한국노총 자문변호사, 전국택시노련과 전국전력노조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노동계와도 말이 통하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으며, 외국변호사 중에선 하버드 로스쿨에서 LLM을 한 서덕일 미국변호사가 활발하다.

태평양 노동팀엔 기업의 인사 · 노무 실무경험이 많은 이정한, 김형로 변호사와 판사 출신의 장상균, 이욱래 변호사, 일본 대학 연수 및 현지 로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이진우, 이정우 변호사, 미국 로스쿨 연수 및 현지 로펌 근무경험이 있는 김상민, 구교웅 변호사, 다국적 기업 사내변호사 출신의 장철준, 김득수 외국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의 변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장철준 변호사는 한국필립모리스 사내변호사를, 김득수 변호사는 GM코리아 등에서 근무했다. 또 김형로 변호사는 2002년 태평양에 합류하기 전 LG전자 인사노경팀 등에서 4년간 사내변호사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법무법인 율촌은 조상욱 변호사가 부문장을 맡고 있다. 이어 박재우, 최진수, 광장에 있다가 율촌으로 옮긴 김완수, 정대원 변호사가 유명하며, 노동분쟁에선 판사 출신의 조규석 변호사와 검사 경력의 이시원 변호사가 활약을 많이 한다. 이수정 미국변호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또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한국에서의 노동법 문제 등에 대한 자문으로 인기가 높다.

세종은 홍세렬, 이병한, 기영석 변호사와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무효확인소송, KTX 여승무원 불법파견소송 등 노동 관련 소송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성기 변호사, 세종에 합류하기 전 중앙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부에서 노사관계 업무를 담당했던 김동욱 변호사, 김종수 변호사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병한 변호사는 판사 시절 대법원 재판연구관 공동조에서 노동사건을 전담한 재판연구관 출신 노동 변호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변호사가 되어 노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박상훈 변호사가 화우의 노동팀을 발전시킨 주인공으로 소개되며, 오태환, 박찬근, 김영민, 박종철, 홍성 변호사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김용문 변호사, ILO 파견근무

광장은 《주석 근로기준법》, 《주석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의 공동집필자인 이상훈 변호사와 판사 시절 노동전담부 부장판사를 역임한 진창수 변호사가 함께 팀을 이끄는 가운데, 태지영, 송현석, 이인형, 한정화 변호사와 UN 산하 ILO에서 파견근무하기도 한 김용문 변호사 등이 포진하고 있다. 함승완 변호사는 인사 · 노무 쪽의 자문과 소송 외에 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전략자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은 삼성 백혈병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자 측과의 합의를 이끌어낸 김지형 전 대법관을 좌장으로 권창영, 이광선 변호사 등이 활발하다. 부장판사 출신의 권 변호사는 서울대 노동법 박사로, 법원에 있을 때 사법연수원에서 노동가처분 강의를 담당하기도 했다.

한결 노동팀의 이경우, 이원재 변호사도 오래전부터 이 분야에 특화한 노동 전문가들이며, 김장식 변호사는 중앙노동위원회 심판담당 공익위원을 겸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별소송 등 특정 사안의 해결은 물론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한 장기적인 정책자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동 부티크, 법무법인 아이앤에스의 조영길 변호사와 임동채 변호사, 김앤장을 거쳐 법무법인 이제에서 활동하는 김관하 변호사가 노동법 전문가로 유명하며, 법무법인 광장, 김앤장 등에서도 근무한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의 이재훈 변호사도 노동 사건을 많이 다룬다.

김기덕 변호사 등 근로자 대리 유명

노조나 근로자를 자주 대리하는 근로자 측 변호사로는 성과연봉제 첫 무효 판결을 받아낸 김기덕 변호사와 민주노총 법률원에서도 활동한 강문대 변호사, 민주노총 법률원인 법무법인 여는의 권두섭, 김태욱 변호사, 한국노총 법률원의 김형동 변호사 등이 먼저 소개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