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유석 부장판사 탈고

제자를 성추행한 교수, 불륜을 저지른 아내를 폭행하다 아내에게 흉기로 찔려 숨진 남편, 재산 상속을 둘러싸고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이는 형제자매, 인턴사원을 성희롱한 직장 상사, 주폭 노인 등 에피소드마다 이어지는 사건들은 혐의가 분명해 보일지라도 판결과 단죄의 과정이 인과응보의 원칙에 따라 단순하게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님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분쟁의 모습을 그리되, 그것을 재판하는 판사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그려보고 싶었다"며 "시민들에게 '권리 위에 잠자지 말자, 주체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Copyrightⓒ리걸타임즈(www.legaltime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