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대표는 누구…
김동건 대표는 누구…
  • 기사출고 2008.05.3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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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장 4번 지낸 법무법인 바른 야전사령관커피기계 구입부터 골프마케팅까지 진두지휘
바른의 김동건 대표는 법원내 요직을 두루 거친 재조의 간판스타였다.

제1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원행정처 조사국장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제주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 ▲서울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동건 대표
3년 전 그런 경력의 그를 대표변호사로 영입한 바른에선 '환호성을 울렸다'는 얘기도 들렸다.

법원장을 4차례 역임하며 큰 조직을 지휘한 그의 리더십은 로펌 대표가 되어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바른의 한 관계자는 "크고 작은 일을 빈틈없이 챙기는 그를 보좌하며, 야전군 사령관을 모시는 기분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커피기계를 들여 놓는 일에서부터 고급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바른의 경쟁력을 높이는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얼마전 고급 커피기계를 구입해 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는 질높은 커피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턴 골프선수 강경남 프로를 후원하는 골프마케팅을 시작했다. 골프마케팅은 로펌 중 바른이 처음으로, 강 선수가 출전할 때마다 상의 팔 끝 부분에서 바른의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올 5월부턴 모자에도 로고를 넣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변호사 채용 추진

또 위안부 할머니 문제를 조망하는 세미나를 후원하고, 장애인 변호사의 채용을 추진하는 등 공익활동에도 그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바른은 사법연수원에 장애인 변호사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놓았다고 한다.

그는 비상근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과 영남대 이사장 등을 겸하고 있으며, 참여불교재가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독실한 불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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