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서 활동하던 넬슨 안, 에드워드 김 Hunton Andrews Kurth로 옮겨
광장에서 활동하던 넬슨 안, 에드워드 김 Hunton Andrews Kurth로 옮겨
  • 기사출고 2024.02.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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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미국 진출 자문 등 기대

워싱턴 DC에 본사가 있는 미국 로펌 Hunton Andrews Kurth LLP가 최근 법무법인 광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코퍼릿 로이어인 넬슨 안(Nelson Ahn)과 에드워드 김(Edward Kim)을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2월 20일 발표했다. Hunton Andrews Kurth의 비즈니스 파이낸스 프랙티스 그룹 공동헤드인 John Schneider는 "한국기업들의 미국내 투자가 특히 미 남동부지역에서 열광적인(frenetic)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넬슨과 에드워드는 한국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미국에서 사업하는 회사들의 니즈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넬슨 안은 Hunton Andrews Kurth의 뉴욕사무소에, 에드워드 김은 조지아주 아틀란타 사무소에 상주해 한국기업의 미 진출 등과 관련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 로펌 Hunton Andrews Kurth LLP가 최근 법무법인 광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넬슨 안(좌)과 에드워드 김을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미 로펌 Hunton Andrews Kurth LLP가 최근 법무법인 광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넬슨 안(좌)과 에드워드 김을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Hunton Andrews Kurth는 900명이 넘는 변호사가 포진한 미국의 중대형 로펌으로, 특히 에너지와 금융서비스, 부동산, 소매와 소비재 산업 등에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소송 업무도 텍사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아틀란타 중부지역에서 특히 깊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컬럼비아대 학부를 거쳐 보스턴 컬리지(BC) 로스쿨(J.D.)을 나온 넬슨 안은 2015년부터 광장에서 외국 투자자들의 한국내 투자를 담당하는 주요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 전엔 김앤장에서 한국기업의 해외투자와 관련해 자문했다. 또 미국 로펌 Sidley Austin과 Winston & Strawn에서 근무하고, 권오규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시니어 카운셀러(Senior Counselor)로도 활동했다. 

광장에 있을 때 미국과 해외에서의 M&A 등 다양한 거래에 자문한 에드워드 김은 미국과 한국은 물론 멕시코, 중국과 홍콩,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호주, 일본 등 아시아의 다양한 나라와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등 다양한 관할에서 자문한 것으로 유명하다. 코넬 로스쿨(J.D.)을 나온 에드워드 김은 넬슨 안과 마찬가지로 광장에 합류하기 전 김앤장에서 활동했으며, Fried, Frank, Harris, Shriver & Jacobson LLP와 Ashurst에서도 근무했다.

외국변호사로서 법무법인 광장의 코퍼릿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넬슨 안과 에드워드 김의 미국 로펌 이직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시장에서의 M&A 등 딜 분야의 저조한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