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작년 매출 4천억 돌파
태평양, 작년 매출 4천억 돌파
  • 기사출고 2024.01.29 12: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법인 국내 매출은 전년 비슷한 수준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은 법무법인과 특허법인, 해외 법인을 포함하여 2023년 매출 4,005억원을 달성했다고 1월 29일 밝혔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다음으로 많은 성과를 낸 것으로, 태평양은 글로벌 시장의 법률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분야 개척, 전문인력 강화를 지난해 매출 신장을 견인한 주요 포인트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태평양은 지난해 새롭게 제기되는 법률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리스크자문본부와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 부동산PF리스크 대응팀, 조세범죄수사대응팀, MENA 및 인도 TF 등을 구성 또는 강화해 대응했으며, 싱가포르 사무소도 확장 이전했다. 또 특허법인 태평양과의 협업을 통해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에 대한 출원과 등록은 물론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간 IP와 영업기밀 유출 IP 분쟁의 수행과 IP 투자 자문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태평양의 매출 4,000억원대 진입은  2018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5년만이다.

특허법인을 제외한 법무법인 만의 2023년 매출은 해외 법인을 포함하여 3,780억원이며, 해외 법인을 제외한 법무법인 태평양의 순수 국내 매출은 3,714억원이다. 2022년의 3,712억원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한편 법무법인 태평양과 치열하게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법무법인 광장은 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액 기준으로 2023년 3,723억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2022년의 3,762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M&A 등 딜 관련 시장이 위축된 결과가 주요 로펌의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