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마다 매니징파트너 선거 잇따라
로펌마다 매니징파트너 선거 잇따라
  • 기사출고 2023.12.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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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아주 이규철 대표 3번째 연임, 세종 다음달 선거 예정

연말을 맞아 주요 로펌마다 매니징파트너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12월 11일 구성원 총회를 열어 이규철(사법연수원 22기) 현 경영전담 대표변호사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대표변호사는 2017년 취임 이후 2019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으며, 앞으로 2년간 더 대륙아주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이 대표변호사는 대법원 조세조 재판연구관을 역임했을 정도로 조세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춘천지법 원주지원장을 끝으로 2010년 대륙아주에 합류했다. 특히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팀'에서 특별검사보로서 대변인을 맡아 활약한 것으로 유명하며, 2017년부터 대륙아주의 경영을 맡아왔다.

합리적인 성격에 분명한 메시지 전달 등 위, 아래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 2022년 대륙아주가 84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10대 로펌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영수완도 남다르다.

대륙아주는 이번에 내년 1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이정란(사법연수원 37기) 대표변호사의 연임도 확정했다. 이 대표는 2년 전 대형 로펌 최초로 첫 40대 여성 등기 대표변호사로 선임되어 주목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대륙아주는 이규철, 이정란 대표와 함께 김대희(18기), 오광수(18기), 민기호(29기) 대표 등 5인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앞서 법무법인 태평양과 화우가 파트너 변호사 회의를 통해 2024년부터 경영을 이끌 새 매니징파트너에 순서대로 이준기, 이명수 변호사를 선출했으며, 오종한 변호사가 이끌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도 내년 1월 차기 매니징파트너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오종한 현 대표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이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