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aw Firms in Korea] White & Case
[2023 Law Firms in Korea] White & Case
  • 기사출고 2023.11.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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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PF, 국제중재 이어 금융 강화

리걸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3곳을 소개하는 '2023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3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1곳과 외국 로펌 22곳의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중동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편집자

화이트앤케이스(White & Case)는 전세계에 40개가 넘는 사무소를 운영하는 가장 국제화된 로펌 중 하나로, 2015년 문을 연 서울사무소도 화이트앤케이스의 이러한 국제화 전략에 맞닿아 있다. 기업 인수합병, 프로젝트 개발 및 파이낸스 자문과 함께 국제중재, 러시아 제재 관련 사안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화이트앤케이스 바르샤바 사무소와 서울사무소 변호사들이 한화디펜스와 한국우주항공산업을 대리해 K9 자주포와 FA-50 경공격기를 폴란드에 수출하는 거래에 자문해 유명해졌다.

◇강성진 서울사무소 대표
◇강성진 서울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전문의 강성진 변호사와 M&A 거래를 많이 수행하는 이동호, 정영희 변호사, 에셋 파이낸스(asset finance) 전문가이자 재무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하는 홍지훈 변호사 등 맹장들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홍콩사무소에서 활동하던 김기쁨 변호사를 서울사무소에 투입, 뱅킹과 자본시장 업무를 강화했다.

김기쁨 변호사 서울로 옮겨

올해 수행한 업무 중에선 KDB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 등이 두산그룹의 미국 수소 자회사인 하이엑시엄(HyAxiom)의 프리 IPO에 참여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한 거래에 자문하고, 중동 기반 국부펀드와 SNB캐피탈을 대리하여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도기업인 SK온의 신규 발행 전환우선주 인수에 자문하는 등 M&A 관련 자문이 특히 많다.

화이트앤케이스는 한국의 미디어파사드 특수유리 대표 제조기업인 글람과 나스닥에 상장한 글로벌 재규어 그룹(JGGC)간의 기업합병 관련 거래에서 글람에 자문, 글람이 JGGC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하는 데도 기여했다.

'러시아 제재' 관련 조선업체에 자문

화이트앤케이스는 쉰들러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투자자중재(ISDS)에서 한국 정부를 대리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 전개되는 국제중재에도 자주 참여한다. 아시아 지역의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설계 · 조달 · 건설계약에서 일어난 20억 달러 규모의 분쟁과 관련, EPC 컨소시엄을 대리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 중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영국과 미국, 유럽연합이 주도하는 러시아 제재 및 수출통제가 기존의 선박건조계약에 미치는 영향 및 그에 따른 대응방안에 대해 한 조선업체에 자문하는 등 제재 관련 분야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강성진 대표가 이끄는 프로젝트팀에선 한국중부발전,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 포스코이앤씨 등을 대리해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의 45MW 수력발전소에 대한 7,700만달러 규모의 리파이낸싱 거래에 자문한 것이 대표적인 업무사례로 소개된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