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청출
[2023 Law Firms in Korea] 법무법인 청출
  • 기사출고 2023.11.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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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로펌 못가는 의뢰인의 훌륭한 선택지"

리걸타임즈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한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기업법무 로펌 53곳을 소개하는 '2023 로펌 디렉토리(Directory)'를 발행합니다. '2023 Law Firms in Korea'란 타이틀을 달아 한국 로펌 31곳과 외국 로펌 22곳의 한국 시장에서의 활약상을 조명했습니다. 외국 로펌 중엔 서울에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은 가운데 해외에서 서울을 오가며 자문하는 해외 로펌들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영미 로펌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업무를 많이 수행하는 중국 로펌, 싱가포르 로펌, 중동 로펌도 함께 소개합니다. 취재의 한계 등으로 미처 실리지 못한 로펌들이 있음을 함께 밝혀둡니다. 편집자

김앤장, 광장, 태평양, 세종 등 일류 로펌에서 경험을 쌓은 젊은 변호사들로 구성된 부티크의 결과는 어떠할까. 2022년 6월 문을 연 법무법인 청출의 예를 보면 '문 열자 성공'이란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설립 2년차를 통과하고 있는 청출은 우선 고객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상장사, 대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으로 고객사의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객사, 업무범위 확대 계속

청출은 최근 코스닥 상장사의 물적분할 및 자회사 설립 등 기업구조변경 전반에 관하여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또 코스닥 상장사인 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를 비롯하여 헬스케어 기업,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부동산 개발 시행사 등 다양한 사업군의 기업들에게 법률자문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업무범위도 기존에 강점이 있던 건설 · 부동산과 공정 거래 분야는 물론 영역을 확대해 폭넓게 기업자문을 수행하고, 송무 분야에서도 민형사, 행정, 가처분 등 다양한 사건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청출을 구성하고 있는 엄상윤, 이영경, 박종한, 배기형, 오동훈 변호사. 5명 모두 대형 로펌에서 경력을 쌓은 후 청출로 다시 모였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청출을 구성하고 있는 엄상윤, 이영경, 박종한, 배기형, 오동훈 변호사. 5명 모두 대형 로펌에서 경력을 쌓은 후 청출로 다시 모였다.

이미 설립 6개월만에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두 차례나 이끌어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 박종한, 배기형, 엄상윤, 이영경, 오동훈 변호사 등 5명의 대형 로펌 출신이 포진한 법무법인 청출이다.

주식매수가액산정 사건 방어

청출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주식매수가액산정 사건에서 한화갤러리아 측을 대리하여 재항고 기각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네이버,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대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기업을 대리하여 활발하게 송무 사건을 수행하고 있다. 공정거래 분야에서도 공정거래위원회를 대리하여 행정소송을 수행하고, 영업비밀 유출과 관련한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이 문제된 형사사건에서 일부 불송치결정을 도출해내는 등 형사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청출은 설립 2년차를 넘기고 있지만, 청출을 구성하는 다섯 명의 변호사는 청출로 합치기 전 대형 로펌에서 3년 안팎의 경험을 쌓은 기업법무의 유경험자들이다. 그들은 구성원 변호사가 직접 고객과 소통하며 사건을 챙기는 대형 로펌 출신의 밀착 서비스를 내걸고, 대형 로펌의 서비스를 받기 쉽지 않은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난해 6월 청출을 출범시켰다.

2년째를 맞은 청출은 대형 로펌을 상대해야 하거나 이해충돌 등의 이슈로 대형 로펌을 선임할 수 없는 의뢰인을 만족시키는 훌륭한 선택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