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 특집] Leading Lawyers 2023=증권 · 금융
[리걸타임즈 특집] Leading Lawyers 2023=증권 · 금융
  • 기사출고 2023.10.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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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 수요 증가…금감원 출신 변호사 리스크 해소 앞장

주로 로펌에서 활동하는 기업변호사들의 업무 전문화가 갈수록 세분화되며 전문성이 한층 심화되고 있다. 전문변호사 층이 갈수록 두텁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에서 활약하는 변호사들의 세대교체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리걸타임즈가 글로벌 10위권의 한국 경제를 뒷받침하는 기업법무의 전문변호사들을 Corporate and M&A부터 공정거래, 인사노무, 조세, 국제중재, 증권 · 금융, 건설 · 부동산, 보험, 해상, 송무, 기업형사, IP, TMT 등 13개 분야에 걸쳐 '2023 한국의 리딩로이어(Leading Lawyers 2023)'로 총정리해 소개한다. 각 분야의 리딩로이어들은 로펌의 추천과 해당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고, 리걸타임즈가 자체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 등을 종합해 선정하였으나, 취재의 한계 등으로 누락된 사람이 있을 수 있음을 아울러 밝혀둔다. 또 새롭게 전문가층으로 진입한 신진기예를 집중 조명, 분야에 따라 사법시험 횟수가 빠른 시니어 변호사들은 명단에서 제외했다. 업무수행 사례 등을 보내온 변호사들의 프로필을 클로즈업 해 함께 소개한다. 편집자

증권 · 금융

회사법 분야와 함께 기업법무의 양대 축으로 꼽히는 증권 · 금융 분야에도 탁월한 전문성을 갖춘 수많은 변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기업활동에 필요한 돈을 조달하는 새로운 금융기법이 앞다퉈 개발되는 가운데 업무분야가 갈수록 세분화되며 변호사들의 전문성이 심화되고 있다. 핀테크 등의 분야가 새롭게 주목받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이어지며 IPO(기업공개) 거래 등은 다소 줄어든 감이 없지 않으나 국내외 채권 발행 등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금융규제 쪽이 최근 들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업무분야 중 하나로, 금융감독원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주요 로펌에 포진해 금융사 등의 리스크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대형 로펌 금융그룹에 수많은 변호사가 포진해 활약하는 가운데 중소 로펌 등에도 대형 로펌에서 경험을 쌓은 금융변호사들이 포진,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의 조영희 변호사와 김앤장 출신으로 법무법인 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임진석 변호사가 부티크 또는 중소 로펌으로 옮겨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된다.

◇Leading Lawyers 2023(증권 · 금융)
◇Leading Lawyers 2023(증권 · 금융)

임진석 변호사는 증권사 등의 PF 관련 자문과 금융회사 등을 대리해 금융감독원 등의 규제에 대한 대응 업무를 폭넓게 수행하며, 최근엔 특히 금융기관간 분쟁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한 증권사를 대리해 이 증권사 등이 판매한 ABCP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둘러싼 500억원 규모의 소송에서 절반가량 승소했으며, 이외에도 DLS 관련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 등 다양한 소송을 수행하고 있다.

임진석, 금융기관 분쟁 활약

법무법인 KCL에선 김종재, 김재홍 변호사가 회사법과 금융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김재홍 변호사는 다수의 기업을 상대로 한 M&A 자문은 물론 디에스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의 자산운용사, 디에스투자증권, 씨엠에스증권한국 등의 증권사,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신기술사업 금융업자, 업무집행사원 등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포함하여 국민연금의 국내외 대체투자 거래와 관련해 자문을 수행한다. 법적인 조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의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는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김준영 변호사/김앤장=핀테크, 블록체인, 디지털자산 등 금융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이 나타나거나 다양한 문제가 예상될 때 고객들이 가장 먼저 자문을 구하는 변호사 중 한 명이다. 단순한 법률 분석을 넘어 원래의 사업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도 규제 측면에서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적인 자문이 강점이다.

◇김준영 변호사
◇김준영 변호사

토큰증권과 같은 새로운 금융상품이나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활용 금융서비스에 대한 자문, 국내외 가상자산사업자들의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IT,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블록체인 사업 관련 자문 등이 그가 최근 활발하게 수행하는 주요 사안들로 소개된다.

▲서울대 법대 졸업 ▲제46회 사법시험 합격 ▲Harvard Law School(LL.M.) ▲뉴욕주 변호사

◇박상배 변호사/지평=프로젝트금융, 부동산금융 등 전형적인 금융 분야는 물론 항공기 · 선박금융과 부실 골프장 정상화 등 특수금융, 해외 FRN(변동금리부 채권) 발행, 기타 역외금융 등 다양한 딜에 자문하는 증권 · 금융 분야의 베테랑이다. 비즈니스 노하우를 더해 다양한 금융 참여자의 구체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깊이 있는 자문을 제공한다는 평.

◇박상배 변호사
◇박상배 변호사

키움투자증권과 LH 매입사업장에 대해 LH 매입자금을 Exit 재원으로 하는 펀드를 국내 최초로 설정하여 하남시 신장동 오피스텔 개발사업을 비롯해 10여개 사업장에 자금을 조달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증권의 카스카디아 컨트리클럽 조성 및 운영자금 조달, 수협은행과 시흥 하중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자금 조달 등이 올해 수행한 대표적인 업무사례로 소개된다. 또 홍콩우리투자은행과 함께 에스케이디앤디, 코오롱, 사보이호텔 등이 홍콩에서 진행한 다수의 FRN 발행과 관련해 자문했다.

▲서울대 독어교육과 졸업 ▲원광대 법학과 졸업 ▲제46회 사법시험 합격 ▲University of Denver, Sturm College of Law LL.M.(Environmental and Natural Resources Law and Policy)

◇조영희 변호사/LAB 파트너스=해외 및 국내 자산유동화 기타 구조화금융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매년 10건 이상의 해외 및 국내 자산유동화거래에서 발행사 또는 주관회사를 대리한다. 2021년 한국씨티은행이 뉴욕멜론은행으로부터 국내 신탁사업을 양수하는 거래에서 한국씨티은행을 대리하였으며, 2023년 7월부터 Libor 금리 산출이 중단됨에 따라 기존 외화차입시 사용되었던 Libor 금리에서 SOFR로 대체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금융회사를 대리했다.

◇조영희 변호사
◇조영희 변호사

하버드 로스쿨(LL.M.)을 거쳐 클리어리 뉴욕사무소에서도 경력을 쌓은 조 변호사는 외국계 기업의 업무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의 국내 투자, M&A, 인수금융 및 한국에서의 영업 관련 규제 등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서도 폭넓은 자문을 제공한다.

▲서울대 법대 졸업 ▲제37회 사법시험 합격 ▲Harvard대 법과대학원 졸업(LL.M.)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뉴욕 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 International Associate

◇최용호 변호사/화우=금융감독원 경력을 살려 금융투자회사 등을 상대로 금융당국의 검사제재에 대한 대응 자문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금리연계 DLF, 라임펀드, 옵티머스펀드, 디스커버리펀드, 팝펀딩펀드 등과 관련한 금융감독원의 검사 및 제재업무, 각종 펀드 보상안 등과 관련한 자문에서 활약했으며, 최근 'SG사태'와 관련한 CFD 업무와 관련한 금융감독원 검사 및 수사기관 수사 대응에서도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최용호 변호사
◇최용호 변호사

고객사가 처한 다양한 규제 현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현실적인 대응방안 제시에 뛰어나다는 평. 금융회사들의 토큰증권 발행과 관련한 신사업 지원, 부동산 조각투자와 관련해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고려대 법대 졸업 ▲제49회 사법시험 합격 ▲금융감독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최은경 변호사/김앤장=은행 · 증권 분야를 두루 아우르는 전문가로, 특히 글로벌 은행과 증권회사의 규제 관련 자문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실명법, 신용정보법, 개인정보 보호법 등 금융정보 관련 이슈에 정통하다.

◇최은경 변호사
◇최은경 변호사

외국자산운용사의 지수추종거래주문 수탁과 관련하여 한국거래소로부터 종가관여 혐의로 조사를 받은 외국계 증권사를 대리한 리딩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미국 Fordham 로스쿨에서 Corporate Compliance 전문과정을 수석으로 마친 최 변호사는 내부통제,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도 높은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제48회 사법시험 합격 ▲Columbia Law School(LL.M., James Kent Scholar) ▲Fordham University School of Law(LL.M., Corporate Compliance▲뉴욕주 변호사 

◇최재백 변호사/광장=프로젝트 파이낸스, 구조화금융, 해외투자,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취급하는 가운데 특히 기업금융과 인수금융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넥센타이어 체코 현지법인의 타이어공장 건설 자금 2억 1,000만 유로 차입 거래, MBK파트너스의 동진섬유와 경진섬유 인수금융, 맥쿼리자산운용의 덕양 및 그린테크케미칼 인수금융 등에서 활약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의 로카모빌리티 인수금융, 한앤컴퍼니의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 및 기내면세품 판매 사업부문 영업양수자금 인수금융,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우리금융지주 및 JB금융지주 소수지분 인수금융 등도 최 변호사가 주도한 거래들로 소개된다.

◇최재백 변호사
◇최재백 변호사

리걸 이슈뿐만 아니라 거래 구조적인 측면에서의 분석과 대안 도출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 법대 졸업 ▲서울대 법과대학원(상법) ▲제48회 사법시헙 합격 ▲USC Gould School of Law-LL.M.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