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원장에 권 성 전 헌재 재판관
언론중재위원장에 권 성 전 헌재 재판관
  • 기사출고 2008.04.0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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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무기감형 유명
언론중재위원회는 4월 7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08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낸 권 성(67) 변호사를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권 성 변호사
권 위원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2007년 헌재 재판관에서 물러나 현재 법무법인 대륙의 고문으로 있다.

재조 시절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송무국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지법 서부지원장 ▲청주지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있을 때 12.12 및 5.18 사건 항소심을 맡아 '항장불살(降將不殺)'이라며,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무기로 감형한 일화가 유명하다. 한학에 조예가 깊다.

또 1993년 고 박종철씨 유족이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신원권(伸寃權)'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 국가가 유족에게 1억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지난해 8월 대한변협이 수여하는 제38회 한국법률문화상을 받았다.

언론중재위는 또 4월 7일 부위원장에는 서울제3중재부 노향기 위원(66, 전 월간 말 발행인)과 충북 중재부 이도영 위원(74, 청주 YMCA 명예사무총장)을, 감사에는 서울 제 2중재부 변화석 위원(변호사)과 전북중재부 심병연 위원(변호사)을 각각 선출했다.

위원회 운영위원회와 시정권고소위원회 위원도 이 날 각각 선출됐다.

◇운영위원(9명)=권 성 위원장, 이도영(충북중재부) 부위원장, 한국연(서울제2중재부), 김동하(서울제4중재부), 방민준(서울제5중재부), 송인준(대전중재부), 박석태(경기중재부), 유영식(강원중재부), 김창룡(경남중재부) 위원

◇시정권고위원(7명)=권 성 위원장, 노향기(서울제3중재부) 부위원장, 박영규(서울제1중재부), 김학수(서울제2중재부), 김지영(서울제4중재부), 제정임(서울제4중재부), 한부환(서울제6중재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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