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과 인품 갖추고, 후배들의 존경 두터워
실력과 인품 갖추고, 후배들의 존경 두터워
  • 기사출고 2004.08.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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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복, 이창구, 이우근, 양동관 법원장 프로필
◇이흥복 원장
◇이흥복 서울중앙지법원장=훤칠한 키에 항상 온화한 인상이다. 소탈하면서도 자상한 성격으로 부하직원들을 말없이 배려해 후배 법관과 직원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공정하면서도 정확한 판단을 갖췄다는 평이다. 당사자의 주장을 경청하는 재판 진행과 소신있는 판결로 소송당사자로부터 신뢰와 승복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민사분야에 특히 정통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김태정 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공무상비밀누설등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천안고, 연세대 법대(58세) ▲제13회 사법시험 합격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강복희 여사와 1남1녀

◇이창구 원장
◇이창구 수원지법원장=소탈하고 담백한 성품에 인간미를 갖췄다. 격의없는 대화와 자상한 배려로 후배 법관과 직원들의 존경을 받는다. 법정에서 소송당사자의 주장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고 재판을 부드럽게 진행하면서도 재판 기록 검토와 판결문 작성에 있어서는 빈틈없이 치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고법 형사부장판사로 재직 당시 고영복 교수의 간첩방조죄 무죄판결, 대도 조세형에 대한 검찰의 보호감호청구 기각 등 피고인의 인권보호와 무죄추정의 원칙에 입각한 판결을 내렸음. 또 서울고법 공정거래전담부 부장판사로 재직한 2년6개월간 공정거래에 관한 소송을 전담, 부당내부거래 · 불공정행위 등 공정거래 분야의 판례 형성과 발전을 앞당기는 여러 획기적인 판결을 하였다. 서예가 취미이며, 이일규 전 대법원장이 아버지다.

▲경북고, 서울대 법대(56세) ▲제13회 사법시험 합격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원장 ▲창원지법원장 ▲이연희 여사와 1남1녀

◇이우근 원장
◇이우근 춘천지법원장=친화력이 강하고, 성격이 소탈하다. 법정에서는 치밀하고 신속한 사건 처리로 재조와 재야에서 모두 신망이 두텁다. 평소 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 환경법분야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생태환경보전의 법률적 토대 구축에 노력해 왔다. 서울지법 부장판사로 있을 때 북한소설출간행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는 등 국가보안법의 적용을 엄격히 제한했다.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있을 때인 1998년 삼청교육대 관련 손해배상사건에서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의 담화 발표에 대한 신뢰의 상실을 이유로 국가의 위자료 지급의무를 인정한 첫 판결을 내렸다.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어 수차례 오케스트라 지휘를 하기도 했다.

▲경기고, 서울대 법대(55세) ▲제14회 사법시험 합격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사법연수원 수석교수 ▲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김경옥 여사와 2남

◇양동관 원장
◇양동관 창원지법원장=온화, 인자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법조 선후배들로부터 두루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는 선비형 법관이다. 철저하고 세심하게 사건을 파악한다. 부드럽고 중후한 재판 진행으로 당사자들에게 편안함과 신뢰를 심어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고법 형사부장 시절 기존 대법원 판결과 달리 약식명령을 형법 37조 후단의 확정판결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판결하여 같은 내용으로 형법이 개정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법원행정처 법정국장으로 재직할 때 등기전산화의 초석을 다지는 기여를 하기도 했다. 법원산악회 회원으로 등산과 테니스가 취미.

▲광주고, 서울대 법대(55세) ▲제14회 사법시험 합격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지법 서산지원장 ▲서울서부지원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법정국장 ▲대구고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상희 여사와 1남3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