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로이어(The American Lawyer)가 최근 미국의 매출 기준 200대 로펌(AM 200) 중 변호사 1인당 매출(RPL), 공익활동(Pro Bono), 변호사들의 출신 등에 있어서의 다양성, 여성 지분파트너 비율, 어소시에이트 변호사의 소속 로펌에 대한 만족도 등을 평가해 2023년 미국 20대 로펌인 '2023 A-List'를 발표했다. 미국의 소송 전문 로펌인 Munger Tolles & Olson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에도 사무소를 두고 있는 Ropes & Gray, Skadden, O'Melveny & Myers, Arnold & Porter가 그 중에서도 '톱 10'에 들었다. 또 한국시장에서 크로스보더 M&A와 IPO, 해외채권 발행 관련 자문을 많이 하는 Cleary Gottlieb와 Covington, Paul Hastings, Latham이 함께 20대 로펌에 명단을 올렸다.
2023 A-List 20개 로펌 중 8곳이 서울에 사무소를 가동하고 있다.
송무 전문의 제임스 리가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Arnold & Porter는 한국시장에서 미국소송과 국제중재 사건을 많이 수행하며, 넥슨과 아이언메이스와의 하드코어 판타지 던전 게임인 '다크 앤 다커(Dark and Darker)'를 둘러싼 저작권 침해 등에 관한 미국 소송에서도 넥슨을 대리하고 있다.
또 신현영 변호사가 서울사무소를 이끄는 Skadden은 크로스보더 M&A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Paul Hastings는 IPO와 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 업무가 서울사무소의 주된 업무다.
지난해 16위를 차지하며 A-List에 포함되었던 아놀드앤포터가 올해 9위로 뛰어오르며 '톱 10'을 차지한 것 외에 나머지 9개 로펌은 지난해에 이어 '톱 10'을 반복했다. 반면 Morrison & Foerster가 11위로 미끄러지고, 지난해 40위에 랭크되었던 Cooley가 올해 12위를 차지한 것이 올해 달라진 점이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