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타임즈가 기업법무 시장의 차세대 주자 97명을 선정, '2023 Rising Stars of Korean Law Firms' 특집으로 조명합니다. 한국 로펌의 미래를 이끌 97명의 다양한 전문성과 업무사례, 클라이언트 평가 등 그들의 돋보이는 프로필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김병철 변호사는 국제중재 부티크인 KL 파트너스에서 가장 바쁜 실무변호사 중 한 명이다. 한국 제조업체를 대리한 이란 유통업자 상대 대한상사중재원 채권회수 중재사건의 히어링을 지난 2월 수행한 데 이어 한국 건설사 2곳이 베트남 발주처를 상대로 제기한 2건의 ICC 싱가포르 중재의 히어링이 예정되어 있는 등 올 상반기에만 3건의 집중심리 기일이 잡혀 있다.
김 변호사는 베트남의 SOC 프로젝트 관련 ICC 중재는 중재 외에도 베트남 발주자 측의 이행보증 청구 저지를 위해 지난해 8월 한국 법원에서 한국에 있는 두 곳의 은행을 상대로 지급정지 가처분을 받아내고, 상대방이 제기한 베트남 현지에서의 형사절차와 관련해서도 현지 로펌 선임과 관련 자문 등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엘리엇과 메이슨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투자자중재(ISDS) 사건에 관여해 변론까지 마치는 등 어소시에이트 변호사 중에선 ISDS 사건을 누구보다도 많이 수행한 변호사 중 한 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ISDS 수행 경험 풍부
김 변호사는 법과대학 폐지 후 도입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학생설계전공 1호 졸업생으로, 그는 국제통상학사학위를 받고 서울대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되었다. 지금은 미국 로펌으로 옮긴 KL 파트너스에서 함께 근무했던 한 외국변호사 동료는 '세심하면서도 획기적인 접근방식을 활용할 줄 아는 압도적으로 성실한 동료'라는 피드백을 남겼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