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와이케이 15명 최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의 수사권이 크게 확대되면서 올 들어 로펌으로 이직하는 경찰관이 급증하고 있다. 로펌에서 경찰 수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 1일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경찰청에 로펌으로 이직 또는 재취업 심사를 신청한 경찰 공무원은 8월 말 현재 32명으로, 지난해 전체 신청자 5명의 6배가 넘는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들 32명 중 31명은 취업가능, 1명은 취업승인 판정을 내렸다.
이들 32명이 취업한 또는 취업 예정인 로펌은 법무법인 와이케이가 1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김앤장 4명, 법무법인 화우 3, 광장 2명의 순서.
로펌으로 옮기는 경찰 공무원 32명의 경찰 퇴직 시 계급은 경감이 2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정 5명, 경위 4명이며, 2명의 경무관과 총경 한 명도 포함되어 있다. 또 변호사 자격자가 6명 포함되어 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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