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인텔 빅딜, 김앤장, 스캐든, 태평양 자문
SK하이닉스-인텔 빅딜, 김앤장, 스캐든, 태평양 자문
  • 기사출고 2020.10.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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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원 넘는 사상 최대 M&A

한국기업의 M&A 역사상 최대 규모의 딜로 기록될 SK하이닉스의 미국 인텔사의 낸드 사업 부문 인수는 거래규모가 90억 달러(한국돈 약 10조 3,000억원)에 달한다. 2016년에 있었던 80억 달러 규모의 삼성전자의 하만(Harman) 인수를 능가하는 빅딜로, 김앤장과 스캐든(Skadden, Arps, Slate, Meagher & Flom), 중국 로펌 팡다 파트너스(Pangda Partners)가 SK하이닉스를 대리하고, 매도인 측 자문은 법무법인 태평양과 Wilmer Cutler Pickering Hale and Dorr, Munger, Tolles & Olson, Linklaters 등이 맡았다.

중국 대련에 위치한 인텔의 낸드 메모리 공장 등이 인수대상에 포함되는 등 인수대상 사업부가 여러 나라에 걸쳐 있어 다수의 로펌이 매수인과 매도인 측 자문사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내 사업을 인수하는 아웃바운드 딜로서 미국법이 핵심 준거법이 될 이번 딜에선 서울에도 사무소가 있는 스캐든의 매수인 측 자문사로서의 역할이 주목된다.

미국 본토에서 자문하는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서울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는 신현영 뉴욕주 변호사가 딜을 수행할 주요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소개된다. 신 변호사는 하버드대를 거쳐 콜럼비아 로스쿨(JD)을 졸업했으며, 예일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MA, MBA)도 받았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