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차관에 고기영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월 27일 서면브리핑에서 "고기영 새 법무부차관은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과 함께 안정감 있는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검사 출신으로, 범죄예방정책국장 등을 역임하여 법무부 업무에 대해서도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하고, "법무 · 검찰 개혁 완수와 함께 정의와 인권이 존중되는 법치주의 확립에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고 신임 차관은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부산지검장으로 있다가 지난 1월 인사때 서울동부지검 검사장으로 옮겼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23기) 동기이지만 나이는 5살 아래다.  

김오수 법무부차관은 이날 이임식을 갖고 법무부 청사를 떠났다. 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고위직 이동이 거론되고 있다. 

리걸타임즈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