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법무법인 원에 합류한 전효숙 전 헌법재판소 재관관이 4월 20일 '2020년 원 아카데미'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헌법적 시각으로 사건 보기". 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전 전 재판관은 국가 핵심 가치 체계인 헌법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헌법소송에서 변호사의 역할 및 사건을 헌법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법 등 후배 변호사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 명심해야 할 노하우 등에 대해 조언했다.

법무법인 원에 따르면, 원 아카데미는 법무법인 원 설립 당시부터 진행해왔던 스터디 모임을 더욱 발전시킨 것으로, 전문가 초청 특강, 선배 변호사들의 업무 노하우 특강, 전문분야 사례연구 등 직무 전문성과 소통 · 협력 강화를 위해 2017년부터 매주 월요일 진행되고 있다.

전 전 재판관은 1977년 법관으로 임용되어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03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다. 이후 공직자 생활을 마무리한 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해 왔으며,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며 이화여대 로스쿨 명예교수를 겸하고 있다. 전 전 재판관은 사단법인 올 '젠더와 법 연구소'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