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입국관리소에 불…27명 사상
여수출입국관리소에 불…27명 사상
  • 기사출고 2007.02.1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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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8명 사망…법무부, 사고수습본부 설치
2월11일 새벽 3시55분쯤 전남 여수시 화정동에 있는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화재가 나 보호중인 외국인 9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한 외국인은 중국인 8명, 우즈벡인 1명이다.

또 중국인 16명, 우즈벡인 1명, 스리랑카인 1명이 상처를 입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법무부는 중상자 8명을 광주 조대병원과 전대병원으로 재이송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정동기 법무부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수습대책을 마련중에 있으며, 검찰과 경찰에서 사고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여수출입국관리소엔 여수와 순천, 광양 등지에서 불법체류나 밀입국 등의 혐의로 붙잡혀 온 외국인 55명이 수용돼 있으며, 이중 27명이 이번에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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