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사법정책연구원장에 홍기태 변호사 내정
차기 사법정책연구원장에 홍기태 변호사 내정
  • 기사출고 2020.01.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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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무죄, 김경수 보석 결정 이끌어

차관급인 사법정책연구원장에 판사 출신의 홍기태(사법연수원 17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가 내정됐다. 홍 변호사는 외부 공모를 거쳐 차기 사법정책연구원장으로 내정됐으며, 오는 2월 3일부터 2년의 임기가 시작된다.

◇홍기태 변호사
◇홍기태 변호사

대구 출신인 홍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대 재학 중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나, 대학원을 마치고 사법연수원에 입소해 사법연수원 기수는 17기다. 판사 시절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 군산지원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으며, 진보 성향 판사모임인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했다.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변호를 맡아 보석 결정을 이끌어냈으며, 2015년엔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의 1심 변호를 맡아 무죄 판결을 받아냈다.

변호사 출신인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아내다. 

2014년 대법원 산하 독립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사법정책연구원은 재판과 사법정책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