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로스쿨,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 우승
한동대 로스쿨,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 우승
  • 기사출고 2019.10.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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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아태 대회 출전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의 이도현, 유지민, 박은성 학생이 9월 21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열린 제11회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우승,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시와 같은 무력 충돌 상황에서 발생하는 인도적(Humanitarian) 문제에 대한 법 적용을 놓고 법률적 접근과 논쟁을 통해 인도법(Humanitarian Law)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된 경연대회는 대한적십자와 국제적십자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의 후원,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에서 우승한 한동대 로스쿨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희언 교수,박은성, 유지민, 이도현씨.
◇국제인도법 모의재판 경연에서 우승한 한동대 로스쿨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희언 교수,박은성, 유지민, 이도현씨.

100% 영어로 진행된 대회 본선에는 총 7개 팀이 올랐으며, 결승에 오른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팀은 서울대 팀과 맞붙어 치열한 공방 끝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우승팀 특전으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팀은 내년 3월 홍콩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인도법 모의재판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한동대 법학부 졸업생이기도 한 이도현(27)씨는 "국제인도법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쌓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 국제 법률무대의 중심지인 홍콩에서 그동안 준비한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져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동대 학부 시절인 2017년 제22회 스테슨 국제 환경법 모의재판 경연대회(Stetson International Environmental Moot Court Competition)에 출전해 최우수 변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동대 팀을 지도한 이희언 교수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구두 변론 수업을 기초로 좋은 성과를 거두어 기쁘다"고 말했다.

리걸타임즈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