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일 전 국정원 차장 자살
이수일 전 국정원 차장 자살
  • 기사출고 2005.11.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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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호남대총장 관사서 목 매
국민의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차장을 지낸 이수일 호남대 총장이 20일 저녁 호남대 총장 관사인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졌다. 63세.

◇이수일 전 차장
이 전 차장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차장은 국정원의 불법 도, 감청과 관련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신건 전 원장이 구속된 뒤 괴로운 심정을 토로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경찰에 투신, 경기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을 지낸 이 전 차장은 감사원 사무총장, 한국감정원 원장을 거쳐 국민의 정부때인 2001년 11월~2003년 4월 국정원 2차장(국내담당)을 지냈으며, 당시 국정원장은 신건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