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제도 개선, 사실심 강화 병행 추진
상고제도 개선, 사실심 강화 병행 추진
  • 기사출고 2014.12.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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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법원장회의 열려
◇12월 5일 전국법원장회의가 엺리기 앞서 양승태 대법원장과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12월 5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주재하는 전국 법원장회의가 열려 상고제도의 개선과 사실심 충실화를 2015년도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전국의 법원장들은 특히 상고제도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대법원과 함께 상고심을 담당하는 상고법원을 설치해 상고심 심리를 충실화하고 국민의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법원장들은 또 사실심 강화와 상고제도 개선이 병행 추진되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지난 주말에 발표한 단독재판장 부장판사 확대배치, 사물관할 조정,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 특성화 법원 설치, IP 허브코트 설치 등 구체적인 사실심 충실화 방안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고, 조속한 시일 내에 외부위원이 중심인 '사실심 충실화 방안 연구 위원회'를 구성 · 운영하기로 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재판은 으레 3심을 거치는 것이라는 낭비적 · 소모적인 잘못된 인식을 바꾸는 데 온갖 지혜를 쏟아야 한다"며 "재판에 대한 상소율을 낮추고, 하급심의 재판이 상급심에서 좀처럼 뒤바뀌지 않도록 함으로써 재판은 1심으로 그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하는 것이 우리의 종국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법원장회의에서는 ▲법정언행 컨설팅 확대 실시 ▲현장 중심의 법정언행 개선 방안 실시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신임 법관에 대한 충실한 교육 등 2015년도 주요 업무 현안이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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