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적 분쟁해결 넘어 법률문화 발전 위해 노력"
"1회적 분쟁해결 넘어 법률문화 발전 위해 노력"
  • 기사출고 2014.09.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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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대법관 취임
◇귄순일 대법관이 9월 12일 열...


"대법관에게 주어진 헌법적 사명은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하여 사회 정의를 구현하고,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법적 분쟁의 종국적 해결을 위한 기준과 가치를 제시하여 법치주의를 확립하는 것입니다."

권순일(55 · 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이 9월 12일 취임식을 갖고 6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권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법부를 만들기 위하여 법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한다는 믿음으로, 각급 법원의 다양한 판단과 지혜를 존중하고, 법원 가족들로부터 용기를 얻어, 국민과 사법부를 위한 자랑스러운 노력을 함께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회가 갈수록 복잡다양해지고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함에 따라, 법원이 노력하는 이상으로, 법학과 그 인접 학문 및 과학기술 역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법원 구성원들과 함께 열린 마음으로 이러한 사회 변화와 학문적 성과를 재판 실무와 판례 형성에 반영할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분쟁의 1회적 해결을 넘어서 미력하나마 법률문화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 대법관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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