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 개최
15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 개최
  • 기사출고 2005.06.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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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8일~10일 제주 칼호텔, 18개국 등서 120명 참가
대검찰청이 주최하는 '제15차 마약퇴치국제협력회의(ADLOMICO)'가 6월8일 제주 서귀포시 칼호텔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관계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김종빈 검찰총장은 개회사에서 "국경을 초월한 국가간 마약교류의 확산을 감안할 때 국경 안에서의 노력만으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역설하고, "'마약없는 지구촌 건설'을 위해 회원국간 긴밀한 상호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마약류범죄 실태 및 동향 ▲주제별 토론(Working Group)으로 진행될 대마 비범죄화 ㆍ 인터넷을 이용한 마약거래 ㆍ 원료물질 통제 ▲국제공조수사 등 협력 강화 방안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 등 18개국과 유엔마약및범죄사무소(UNODC), 인터폴 등 2개 국제기구가 참가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정보원, 외교통상부,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7개 기관에서 60여명이 참가했다.

대검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마약퇴치의 날(6월26일)'을 기념해 1990년 첫 회의를 개최한 이래 매년 6월 회의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