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35건 맡아 과징금 절반 이상 줄여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최근 5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에 부과한 과징금 사건을 가장 많이 수임하고, 과징금도 가장 많이 감경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공정위에서 제출받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공정위가 2009년부터 올해까지 부당공동행위로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한 656건 중 김앤장이 135건(20.58%)을 맡았다. 기업 5곳 중 1곳이 김앤장에 사건을 맡겼다는 얘기로, 이어 법무법인 바른(102건), 율촌(76건), 세종(47건), 태평양(41건), 화우(35건)의 순서로 사건을 수임했다.
로펌 선임 후 처음 산정액에 비해 과징금이 줄어든 감경액도 김앤장이 669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앤장은 135건의 1조 2803억원의 과징금 중 절반이 넘는 6694억원을 감경받아 감경률 52.28%를 기록했다.
이어 율촌(6134억원), 세종(5230억원), 태평양(4564억원), 화우(4560억원), 바른(1153억원)의 순서로 과징금을 많이 줄였다.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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