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재 소장 후보자 사퇴
이동흡 헌재 소장 후보자 사퇴
  • 기사출고 2013.02.2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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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께 죄송…원활한 국정 위해 사퇴"차기 소장, 목영준, 민형기씨 등 거론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특정업무경비의 사적 유용 논란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월 13일 결국 자진사퇴했다.

◇후보 지명 41일만에 자진사퇴...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헌재를 통해 낸 '공직후보 사퇴의 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 청문과 관련하여 그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국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오늘자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후보자는 지난달 3일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헌재 소장 후보자로 지명된 지 41일 만에 중도 낙마했으며, 헌재 소장 인선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새 헌재 소장 후보로는 목영준, 민형기 전 재판관과 김능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박일환 전 법원행정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헌재 소장은 대통령이 국회의 임명동의를 거쳐 임명하며, 10여일 후면 새 정부가 출범하는 일정 등을 감안하면 차기 소장 후보자 지명은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질 공산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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