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유영철 사형 구형…12월13 선고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형 구형…12월13 선고
  • 기사출고 2004.11.3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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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 연쇄살인범…개전의 정 전혀 없어"
'연쇄살인범' 유영철(34)씨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동호 부장검사)는 11월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재판장 황찬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유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유씨는 역대 살인사건 중 가장 많은 21명을 아무런 동기없이 살해한 전형적인 연쇄살인범"이라며 "공판에서도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가기를 거부하고, 잡히지 않았다면 100명은 살해했을 것이라고 진술하는 등 유씨에게 교화와 개전의 정을 기대하기 불가능하다"고 사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유씨는 "검사님의 사형 구형에 감사한다.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가는 날까지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선고 공판은 12월13일 오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