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향초(茶半香初) 간직 하길!"
"다반향초(茶半香初) 간직 하길!"
  • 기사출고 2008.08.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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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변호사 출신 25명 신임 검사 임관


"나는 불의의 어두움을 걷어내는 용기있는 검사,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따듯한 검사, 오로지 진실만을 따라가는 공평한 검사, 이해와 신뢰를 얻어내는 믿음직한 검사,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바른 검사로서…국민을 섬기고 국가에 봉사할 것을 나의 명예를 걸고 굳게 다짐합니다."

신임 검사 25명이 8월1일 '검사 선언'을 낭독하고, 검사로 임관했다.

이날 임명된 25명의 검사들은 행정기관, 로펌 등에서 활약해오던 이른바 경력변호사 출신으로, 이번에 임용된 변호사 경력 검사 중엔 여성 검사 2명이 포함돼 있다.

김경한 장관은 임관식에서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약해 오신 여러분을 법무 · 검찰의 새 일원으로 맞이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여러분의 열정이 법무 · 검찰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송나라의 시인 산곡 황정견의 시 중 '다반향초(茶半香初)'를 인용하며 오랜 뒤에도 처음과 같은 향기를 품는 검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반향초란 차는 반으로 줄었으나 향기는 처음처럼 여전하다는 뜻이다.

김 장관과 신임 검사들이 임관식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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