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호 로펌 법무법인 김 · 장 · 리, 평산과 합친다
대한민국 1호 로펌 법무법인 김 · 장 · 리, 평산과 합친다
  • 기사출고 2008.07.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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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롯데호텔서 합병 조인식…양헌으로 새 출발국내외 변호사 40명 규모…M&A, 금융등 시너지 기대
법무법인 김 · 장 · 리가 법무법인 평산과 합쳐 법무법인 양헌(良軒)으로 새 출발한다.

◇7월 24일 열린 합병조인식에서 김의재 변호사(좌)와 김수창 변호사가 합병계약서에 서명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김 · 장 · 리는 국제변호사 1호인 고(故) 김흥한 변호사가 1958년 후반 설립한 대한민국 1호 로펌으로, 5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사법연수원(14기)을 수석으로 마친 최경준 변호사의 지휘 아래 M&A 등 기업 자문분야와 기업소송 분야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법무법인 광장의 전신인 법무법인 한미의 금융팀을 이끌었던 김수창 변호사가 이끄는 법무법인 평산은 금융 전문 로펌으로 유명하다. SOC 등 인프라 사업과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금융 분야에서 빼어난 업무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2001년 김수창 변호사가 한미에서 독립해 설립했다.

김 · 장 · 리와 평산 관계자들은 합병 결과 탄생할 양헌이 기업법무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과 M&A 등 회사법 분야에서 더욱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 장 · 리에선 제강호 변호사 등이 금융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또 홍일표 전 사법연수원장과 이건웅 전 부장판사, 김기정 전 부장판사 등이 포진하고 있는 기업송무 분야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 장 · 리 송무팀은 특허, 공정거래, 조세, 기업 및 기업인이 관련된 형사사건 등을 많이 처리하고 있다.

합병 결과 양헌은 국내외 변호사 약 40명의 규모를 갖춰 중견 로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양헌의 한 관계자는 또 "합병을 계기로 기업법무 영역의 추가적인 확장과 전문성 고양을 위해 관련 전문가 그룹의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병 로펌의 대표는 김의재, 김수창, 최경준 변호사가 맡는다.

김 · 장 · 리와 평산은 7월24일 오전 서울 소공동의 롯데호텔 36층 피콕(Peacock)룸에서 두 로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조인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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