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법률대학원 졸업생 13명 美변시 합격
한동대 법률대학원 졸업생 13명 美변시 합격
  • 기사출고 2008.04.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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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설립돼 지금까지 48명 합격
미국식 로스쿨로 운영하는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13명이 지난 2월 실시된 미국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본관 ...
한동대는 4월 22일 "미주리주 변호사시험에 8명, 테네시주 변호사시험에 5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동대는 이번에 합격한 1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48명의 미국변호사를 배출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테네시주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13명 중엔 파키스탄 국적의 샤흐야르길(Shaheryer Sher Gill · 28)씨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국으로 돌아가 인권 및 종교 문제를 해결하는 법조인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한동대 관계자가 전했다.

또 미주리주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황은상(27)씨는 홍콩에서 초 · 중등 교육을 마치고, 미 스탠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경력의 소유자. 황씨는 탈북자 관련 활동을 해 왔으며, 앞으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2002년 설립됐다. 미국식 로스쿨로, 미국변호사협회(American Bar Association)가 규정하는 교육과정을 따르고 있다. 졸업생들은 미주리, 테네시, 오하이오, 알라바마주와 워싱턴 D.C. 등 미국 5개주의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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