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재 전문' 박영석 변호사, 세종으로 옮긴다
'국제중재 전문' 박영석 변호사, 세종으로 옮긴다
  • 기사출고 2023.09.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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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ISDS', 대림 인도 중재 승소 이끌어

법무법인 KL 파트너스에서 공동대표 중 한 명으로 활동해온 국제중재 전문의 박영석 변호사(사법연수원 34기)가 법무법인 세종의 국제중재 그룹장을 맡아 9월 19일부터 세종으로 출근한다. 전문가 풀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는 국제중재 분야에서, 박 변호사의 이직을 둘러싸고 법무법인 세종, 율촌,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모두 영입의사를 밝혔으나 박 변호사가 세종을 선택한 것이다.  

◇박영석 변호사
◇박영석 변호사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박 변호사는 2018년 KL 파트너스에 합류하기 전 투자회사인 에이티넘파트너스의 법무팀장 겸 투자심사위원회 상무로 활동하였으며, 그 전엔 김앤장 법률사무소 국제중재 및 분쟁그룹에서 경험을 쌓았다.

박 변호사가 수행한 업무 중에선 지난 6월 한국 정부에 대해 약 690억원의 배상 판정이 내려진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낸 투자자중재(ISDS) 사건이 대표적으로 소개된다. 이 사건에서 박 변호사 등이 포진한 KL 파트너스 국제중재팀은 엘리엇 측을 대리했다. 박 변호사는 또 대림과 인도 공기업인 오팔(Opal) 사와의 인도 중재에서 대림을 대리해 지난해 승소한 데 이어 오팔사가 낸 취소소송도 올해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박 변호사는 세종으로 옮기는 것과 관련, "새로운 기회가 생겨 옮기게 된 것"이라며 "세종의 국제중재 분야를 더 발전시켜보려고 한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