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인 천호선 홍보수석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법적으로 내일(7일)까지 특검을 결정하도록 돼 있다"며 "대법원에서 추천한 2명의 특검후보중 한명을 선정해 내일중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검 지명이 유력한 정호영 전 서울고등법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대법원장 비서실장, 춘천지법원장, 대전지방법원장, 대전고등법원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05∼2006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대법원은 당초 특검후보중 1명은 검찰출신, 다른 1명은 비검찰 출신을 추천할 방침이었으나, 검찰 출신 인사들이 모두 고사하는 바람에 법관 출신인 정호영 전 법원장과 이흥복(사시 13회) 전 대전고등법원장 2명을 특검후보로 추천했다.
특별검사는 임명된 날부터 7일 동안 특별검사보 임명요청, 수사에 필요한 사무실 확보 등 준비를 마치고 다음날부터 바로 수사에 착수, 3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한다. 한 차례에 한해 수사기간을 10일 연장할 수 있다.
성기홍 기자[sgh@yna.co.kr] 2008/01/06 15: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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