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기대비 31.3% 증가 …중국 여행자가 가장 많아
2004년 상반기 출국자가 400만명을 넘어섰다.2001년 상반기 출국자가 300만명을 돌파한 지 3년만이다.
19일 법무부에 따르면 2004년 상반기 총 출입국자 수가 1366만2589명으로, 2003년 같은 기간에 집계된 1040만1839명 보다 31.3%가 증가했다.
행선국별로는 중국 여행자가 101만251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85만3961명), 미국(34만8537명), 태국(34만377명), 필리핀(17만573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국 목적은 관광·시찰이 208만2582명으로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상용을 목적으로 한 출국은 96만2335명으로 23%를 기록, 다소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민목적 출국자는 4122명으로 작년에 비해 2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지난해 동남아지역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유행으로 해외여행을 자제한 잠재적 해외여행 수요의 회복과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해외 출국자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 입국자도 상반기 중 역대 최고로, 국적별로는 일본(105만8848명)과 미국(28만7639명)인이 전체 입국자 중 51%를 차지했다.
중국(22만162명)과 대만(15만9484명)인이 그 뒤를 이었다.
입국 목적은 관광이 189만2876명으로 71%를 차지했다.
반면 상용 목적 입국자는 4%에 그쳤다.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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