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반부패시스템이 수출된다"
"검찰의 반부패시스템이 수출된다"
  • 기사출고 2004.07.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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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 부패방지 간부들 잇따라 검찰 방문
7월 15일 태국의 부디차이 부패방지위원장 일행 14명이 대검을 방문했다. 송광수 검찰총장을 예방하고, 검찰의 반부패 시스템과 활동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월 8일엔 베트남의 반부패업무를 총괄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꾸엔 둑햇 위원이 우리 검찰의 반부패시스템을 연수하러 대검을 방문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카디로프 검찰총장 일행도 지난해 11월 검찰을 다녀갔으며, 중국 인민검찰원의 검찰제도 고찰단 일행 10명도 우리나라의 검찰제도와 반부패시스템을 연수하기 위해 방문했었다.

대검 관계자는 "아시아 각국에서 우리 검찰의 반부패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잇따라 방문하고 있다"며 "반부패시스템이 수출되고 있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니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실제로 부패방지위원회의 예방활동과 형사처벌 중심으로 이뤄지는 검찰의 사후 억제 노력이 상호 보완을 이루며 우리나라의 반부패시스템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검찰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서로 다른 체계, 공토의 목표'를 주제로 열릴 예정인 '국제검사협회총회'에서 각 나라의 반부패시스템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lawch@lega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