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유 변호사 LCIA 상임위원 선임
김갑유 변호사 LCIA 상임위원 선임
  • 기사출고 2007.05.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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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명중 최연소…동아시아 유일한 상임위원"법률시장개방 앞두고 피선…의미 더욱 커"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갑유 변호사(44)가 런던국제중재재판소(London Court of International Arbitration, LCIA) 상임위원(Court Member)으로 선임됐다.

◇김갑유 변호사
김 변호사는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 동아시아 지역의 유일한 상임위원이며, 최연소 상임위원이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법무법인 태평양이 전했다. 상임위원들은 대개 60,70대다.

김 변호사는 5월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된 LCIA 이사회에서 상임위원에 선임됐다.

LCIA는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와 경쟁하는 세계 최고의 중재기관중 하나로, 상임위원은 모두 35명이다. 임기는 5년.

상임위원은 중재인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LCIA 중재재판부의 구성, 중재인에 대한 이의신청 등 절차적 문제의 심의와 결정을 내리는 재판관과 같은 역할을 한다.

김 변호사는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7기로 마쳤다. 뉴욕주 변호사이기도 하다.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 로스쿨(LL.M.)을 나왔다.

법무법인 태평양의 국제중재팀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된 ICC 중재를 비롯해 수십건의 굵직한 국제중재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또 ICC Korea 중재위원회 부위원장, 국제중재실무회 부회장,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대한중재인협회 운영위원을 맡는 등 중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변협 국제이사도 역임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한-미 FTA, 한-EU FTA에 따른 국내 법률시장의 개방을 앞두고 국내 로펌들의 경쟁력 제고가 강조되는 가운데 김 변호사가 LCIA 상임위원으로 피선돼 더욱 의미가 각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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