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검사' 임용 우대 전망
'말 잘하는 검사' 임용 우대 전망
  • 기사출고 2007.05.22 12: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무부, 변호사 경력자 신규검사 임용 공고
검사 임용때 '말 잘하는 검사'가 우대받을 전망이다.

법무부는 21일 변호사 경력자 중 검사 신규임용 공고를 내며,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통해 배심재판 등 새로운 사법환경에 적합한 역량을 갖춘 변호사 중에서 검사를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 영국 · 프랑스 · 독일 · 일본 등 선진 외국의 사법제도에 대한 전문성이 있거나 이해가 깊은 변호사를 특별히 우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발방식에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도입되는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법무부는 프리젠테이션 면접을 통해 배심재판 · 공판중심주의 강화 등 변화된 사법환경에 적합한 직무역량을 검증할 방침이다.

검사임용 국민 추천제도도 예년대로 적용된다.

피추천인의 인적 사항, 연락처, 추천사유를 명시한 서면으로 비공개추천하면, 법무부에서 피추천인에게 추천사실을 통보해 본인 의사를 확인한 뒤 지원서를 접수토록 한다.

법무부는 사법시험이나 사법연수원 성적보다도 ▲직무역량 ▲인권의식과 청렴성 ▲실무경험 및 변호사시절 공익활동 등을 철저히 검증해 새로운 사법환경과 국민의 뜻과 요구에 걸맞는 인재를 발탁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최근 10년간 신규검사 평균연령이 29~30세인 점을 감안해 신규검사 임용 연령은 임용일 기준 만 40세 미만으로 제한했다.

5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지원서 접수를 받으며, 6~7월 1,2,3차 면접을 거쳐 7월 하순께 최종합격자를 통보한다.

최근 10년간 변호사 경력자 중 검사로 임용된 사람은 모두 117명이다.

이번 신규임용에서 법무부가 밝힌 특별우대사항은 다음과 같다.

▲미국 · 영국 · 프랑스 · 독일 · 일본 등 선진외국에서 형사법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거나 해당국가의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

▲박사학위 소지 등 3년 이상 금융 · 증권, 조세 · 기업회계, 공정거래, 무역 · 외사, 컴퓨터 · IT, 여성 · 소년, 환경 · 의료, 마약 · 유전자 등 감정 · 감식 분야의 실무경험 있는 자

Copyrightⓒ리걸타임즈(www.legaltime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