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석 40석 규모…서초동 법정과 똑같은 모습
서울대 법대가 지난 4월12일 법무법인 율촌의 후원으로 법과대학 본부가 위치하고 있는 관악캠퍼스 15동에 모의법정을 개관했다.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법 법정을 벤치마킹해 똑같은 모양으로 꾸며진 모의법정은 약 30평 규모로, 법대(法臺) 아래 검사와 변호인 석이 마련돼 있고, 40석의 방청석을 갖추고 있다.
법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모의재판이 열릴 이 모의법정의 이름은 '법무법인 율촌 모의법정'.
개관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한 율촌의 이름을 따왔다.
서울대 법대 졸업생이기도 한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대표변호사는 개관식에서 모의법정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고, "모의법정 개관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좀 더 좋은 사회, 법치주의가 제대로 시행되는 사회가 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율촌은 또 이날 법대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금도 전달했다.
개관식엔 이 대학 졸업생인 율촌의 소순무, 윤세리, 윤용섭 변호사와 성낙인 서울대 법대 학장, 박정훈 부학장 외에 여러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우창록 변호사(사진 왼쪽)와 성낙인 학장이 개관 테이프를 끊은 후 모의법정 앞에서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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