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회장 첫 재판 8월9일로 연기
김우중 전회장 첫 재판 8월9일로 연기
  • 기사출고 2005.07.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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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수, 박순성 변호사 등 변호인단 추가
건강이 악화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한 첫 재판이 연기됐다.

7월18일 김 전 회장의 담당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황현주 부장판사)에 따르면 김 전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7월2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다음달 9일 오후 2시로 연기됐다.

재판정은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

이에앞서 김 전 회장측은 지난 15일 재판부에 기일변경신청을 냈다.

김 전 회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 · 장 법률사무소는 또 판사 출신인 최정수, 박순성 두 변호사를 김 전 회장의 담당변호사로 추가해 김 전 회장의 변호인단은 검사 출신의 윤동민, 김회선, 조준형 변호사 등 5명으로 늘어났다.

성남지원장을 끝으로 법원을 떠난 최 변호사는 서울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16회에 합격했다.

박순성 변호사는 부산 해동고,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사시 25회에 합격했다.

대법원 부장 재판연구관을 거쳐 올초 서울서부지법 형사단독 부장판사를 끝으로 변호사가 됐다.

김 전 회장은 40조원의 분식회계와 9조8000억원의 사기대출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일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