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중앙선관위원에 김정기 · 최윤희씨 내정
신임 중앙선관위원에 김정기 · 최윤희씨 내정
  • 기사출고 2014.03.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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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자 대통령 임명 최초 여성 위원
박근혜 대통령은 2월 11일 신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김정기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와 최윤희 건국대 전 법학전문대학원장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는 제주지검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검찰의 주요보직을 역임한 후 2009년부터 법무법인 다담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인 법조인으로 법질서 확립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주변 신망도 두터워 발탁했다"고 밝혔다. 또 "최 후보자는 검사, 변호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중앙노동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각종 정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적임이라고 판단되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가 임명되면 9명의 중앙선관위원 중 유일한 여성 위원이 되며, 역대로는 손봉숙, 김영신 전 위원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여성 선관위원은 모두 국회가 선출한 경우여서 대통령이 임명한 여성 위원으로는 최 후보자가 최초가 된다.

김 후보자는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24회에 합격했다. 서울고검 차장, 제주지검 검사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등을 역임했다.

사시 30회에 합격한 최 후보자는 경명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건국대 법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곧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6년이고, 비상임(상임위원 1명 제외)이며, 국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하도록 되어 있다.

김덕성 기자(dsconf@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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