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에 정홍원 변호사 지명
총리 후보에 정홍원 변호사 지명
  • 기사출고 2013.02.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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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새누리당 공천위원장 역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로 또 법조인을 선택했다. 그만큼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박 당선인의 의지가 공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총리 후보로 지명된 정홍원 변...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은 2월 8일 "박 당선인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정홍원 후보자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1972년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 30년간 검사로 활동했다. 검사 시절 대검 중수 4, 3과장, 서울지검 특수 3부장, 3차장으로 활약하는 등 특수부 검사로 이름을 날렸으며, 부산지검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변호사가 되어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맡아 법률구조활동에도 힘썼다. 지난 19대 총선땐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진영 부위원장은 "정 전 이사장이 30년간 검찰에 재직하며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구분,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정책선거를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전자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선거제도개혁과 창의행정을 구현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자로서의 높은 신망과 창의행정의 구현 그리고 바른사회를 위한 다양한 공헌을 고려해서 정 전 이사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여러모로 부족하고,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닌 저같은 보통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세우시겠다고 하는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을 '보통사람을 중시 여기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은재 기자(eunjae@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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