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경험한 나라 사례 수집, 분석할 것"
"통일 경험한 나라 사례 수집, 분석할 것"
  • 기사출고 2011.04.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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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헌법재판연구원장 취임


"연구와 교수활동을 통해 헌법과 헌법재판의 정신이 국민의 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는 생활규범 내지 실천규범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허영 초대 헌법재판연구원장이 4월 1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허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미래의 헌법적 분쟁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선진국이 이룩한 헌법과 헌법재판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살펴 우리가 취할 것과 줄 것을 찾아내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또 "언젠가 이루어질 남 · 북한 통일시대에 불거질 헌법과 헌법재판의 문제를 미리 점검해 보고 그에 대비한 이론적 · 실무적인 매뉴얼을 연구 · 개발하는 일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먼저 경험한 다른 나라들의 사례와 축적된 자료를 성실하게 수집 · 정리 · 분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법조인,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등 다양한 사회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효율적인 헌법 교육과 헌법재판과 관련된 여러 국제적인 회의 개최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독일 독일 뮌휀대학에서 헌법학으로 법학박사학위를 받고, 본 대학과 바이로이트 대학 등에서 7년간 교수로 재직하기도 한 허 원장은 국민적 합의를 중시하는 독일의 통합론적 헌법관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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